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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토믹, 글로벌 방위 전문가 안드레아스 슈베어를 회장으로 임명

[이슈투데이=김호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군수업체 Saudi Arabian Military Industries의 초대 최고경영자인 안드레아스 슈베어 박사가 산업용 3D 제조업체인 호주 티토믹의 회장으로 임명됐다.

이 시간부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는 슈베어 박사는 전 세계 방위, 제조, 항공 산업에서 25년 여간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티토믹에 풍부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티토믹은 모건 스탠리에서 상무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대그 스트룀과 글로벌 제조·유통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험프리 놀란을 영입했다고 며칠 전 발표했다.

슈베어 박사는 2017년에 설립된 SAMI의 첫 최고경영자로서 최근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그린필드 사업을 주도하며 SAMI를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

이전에는 라인메탈 Rheinmetall AG의 라인메탈 인터내셔널에서 회장 겸 사장을 역임했다. 전투 플랫폼, 무기 및 군수품, 보호 시스템, 추진 시스템을 관장하는 레인메탈 디펜스 상임이사, 컴뱃 시스템즈 최고경영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또 12년간 에어버스에 근무하며 방위·우주 및 헬리콥터 사업부를 이끌었다.

제프 랭 티토믹 상무이사 겸 설립자는 “슈베어는 전 세계 방위·항공 분야에서 폭넓은 전문 경험을 쌓은 인물인 만큼 4조달러 규모의 금속 제조업계에서 티토믹이 주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베어 박사는 “티토믹의 회장직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며 “여러 기회를 십분 활용해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티토믹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티토믹이 보유한 산업 규모의 금속 3D 제조 및 지속가능한 녹색 기술은 금속 제조업계를 미래를 이끌 거대한 상업적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슈베어 박사는 슈투트가르트대학교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 학위와 시스템모델링·수치최적화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네덜란드 델프트공과대학교에서 시스템엔지니어링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슈베어 박사는 “‘키네틱 퓨전 시스템’ 2대를 세계적 방산업체에 판매하고, 보잉과 에어버스, 탈레스 등의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전 세계로 입지를 확대하기 시작한 티토믹에 합류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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