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FA한국협회, ‘CFA Institute 글로벌 ESG 투자 자격’ 도입

ESG 분석 및 통합 역량 강화 위한 기준 제시

 

 

CFA Institute의 글로벌 지역 협회인 CFA한국협회는 9일 CFA Institute의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투자 자격증인 ‘CFA Institute Certificate in ESG Investing’을 한국에 정식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격증 프로그램은 투자 관리 분야에서 ESG에 대한 새로운 글로벌 자격이다. 프로그램 이수 및 자격 획득으로 투자 전문가들이 ESG 요소를 투자 절차에 통합하는 데 필요한 벤치마크 지식·기술을 제공해 시장 무결성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ESG 요소는 이제 금융 투자 업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CFA Institute가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기관 투자자 76%, 개인 투자자 69%가 ESG에 관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FA Institute Certificate in ESG Investing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려가 투자 의사 결정에서 최우선이 되도록 해 업계가 발전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전체적인 재무 분석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CFA Institute 최고 경영자(CEO) 마거릿 프랭클린 회장은 “최근 금융의 미래를 좌우할 주요 요소 가운데 하나로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고객 및 투자 관리 회사의 ESG 투자에 대한 수요 증가로 관련 교육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CFA Institute의 ESG 투자 자격증은 관련 자격증 가운데 최초로 전 세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자격증이다. 또 ESG 투자 자격증을 통해 실무자들은 기초 지식을 쌓고 역량을 키워 고객 요구를 맞추고, 업계에서 신뢰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SG 투자 자격증은 투자 분석 실무와 관련해 ESG 요소를 분석·통합하는 방법을 배우려는 투자 실무자들의 수요에 부합하고자 개발됐으며, △영업·유통 △자산 관리 △제품 개발 △재무 관련 자문 △컨설팅 △리스크 관리 등에서 ESG 이슈에 관한 이해를 높이려는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다.
 
ESG 투자 자격증은 CFA영국협회가 관련 실무자 및 기업 등과 협의해 처음 개발했다. 2019년 9월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 1만명이 응시했다. ESG 투자 자격을 획득하려면 약 130시간의 학습이 필요하다. 교육 과정은 독학이며, 응시자는 시험 등록 뒤 1년 안에 응시할 수 있고, 응시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시험은 영어로 진행되고, 100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컴퓨터 기반 시험(CBT) 혹은 온라인 감독 시험 방식으로 2시간 20분간 치러진다.

시험을 통과한 응시자에게는 자격증이 주어진다. 시험 및 온라인 학습을 포함한 비용은 675달러이며, 이 비용에는 온라인 학습 자료 이용 권한이 포함돼 있다. 자격증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CFA Institute, CFA한국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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