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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민간 경제계 교류 물꼬…상반기 공식 행사 5건 개최

4년만에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 개최…정상회담 이후 첫 경제교류 행사

 

[이슈투데이=김호겸 기자] 12년 만에 양자 방문을 통한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경제계 간 교류 및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한일 주요 경제단체들은 협력 채널의 재개,신설 등을 통해 상반기 중 400여 개 기업들이 참여하는 교류의 장을 5차례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양국의 대표 기업인들이 참석한 한일 경제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한일 관계개선을 계기로 양국 기업인들이 더 희망을 갖고 역동적으로 사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규제도 풀고 선제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선포한 것에 대한 호응이다.

정상회담 1주일 만인 지난 23일 일본이 3개 품목 수출규제를 해제했고 우리나라는 WTO 제소를 철회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5월 16일 한일경제협회와 일한경제협회는 공동으로 한일 경제계 간 대표적인 교류 행사인 제55회 한일 경제인 회의를 서울에서 열고, 2018년 이후 중단한 제12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도 5월 말 부산에서 6년 만에 재개할 예정이다.

6월 중에는 대한상의와 일본 간사이 경제연합회 간 제1회 한일 비즈니스 전략대화를 부산이나 오사카에서 열어 부산엑스포 유치 연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7월 초에도 전경련과 경단련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아시아지역 경제단체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30일 코엑스에서 4년만에 대면회의로 열린 한국무역협회와 일한경제협회가 주최하는 제23회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는 양국 정부, 기업, 학계, 경제단체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경제의 연계 확대 및 상호 교류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측에서도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참석해 축사를 통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급망 분야에서 한일 간 협력 강화, 자원무기화 공동 대응, 탄소중립 이행 협력, 제3국 공동 진출 등 한일 기업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무역협회가 우리 무역업체들을 대상으로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설문조사(22~24일, 187개 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들의 63.6%가 한일 정상회담이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정상회담 계기로 향후 양국 기업인 간 인적교류 증가(60.4%), 대일본 수출 증가(58.3%), 일본 내 영업,판매활동 개선(55.6%) 등의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양국 경제인 간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들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그동안 양국 기업 간 대형 프로젝트 추진이 여의치 않았으나,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투자 협력, 제3국 공동진출 등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이 본격화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한일 신산업무역협회 일본측 의장인 아소 유타카 일한경제협회 부회장은 '한일 관계 정상화의 가시적 상황을 환영하며 어려운 국제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일 경제인들이 함께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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