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기다릴 수 없다(ECW),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위기 대응 위한 첫 350만달러 긴급지원 발표

  • 등록 2025.11.11 15: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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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와 현지 파트너 기관들로 구성된 광범위한 컨소시엄이 시행하는 이번 지원금으로 18만명의 아동 교육 복구 기대

11월 10일 '교육은 기다릴 수 없다(Education Cannot Wait, ECW)'와 전략적 기부 파트너들이 교육의 변혁적 힘을 통해 방글라데시에서 심화하는 로힝야 난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350만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발표했다.

 

 

이번 긴급지원은 세계 최대 난민캠프가 위치한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서 아동 18만명의 생명을 구하는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회복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세프가 커뮤니티 개발센터(Community Development Centre, CODEC), 자고라니 차크라 재단(Jagorani Chakra Foundation, JCF), BRAC, 무크티 콕스 바자르(Mukti Cox's Bazar), 프렌드십(Friendship), 코스트 재단(COAST Foundation) 등 지역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제공하는 이번 지원금은 안전한 학습 환경에서 포용적인 학습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이다.

 

라나 플라워스(Rana Flowers) 유니세프 방글라데시 대표는 "모든 아이들은 위기가 있더라도 배움의 기회를 누릴 자격이 있다"면서 "ECW의 이번 지원은 생명줄과 같다. 책과 수업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아이들에게 존엄성과 안정, 그리고 마땅히 누려야 할 미래로 가는 가교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은 로힝야 아동이 안전하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 지역사회를 재건하는 데 필요한 기술, 자신감, 희망을 갖도록 할 것"이라며 "문화, 정체성, 목소리를 비롯한 로힝야족의 미래는 오늘 아이들의 교육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교육 자금 지원을 포함한 인도적 지원이 줄면서 방글라데시에서 어렵게 이룬 성과가 무너지고 있다. 2025년 6월 현재, 유아부터 4학년까지의 교육시설 3600여 곳이 여전히 문을 닫은 상태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동대응계획(Joint Response Plan)의 절반만 동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슈투데이 기자 it@issu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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