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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뮤직',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가수 배따라기 편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배따라기 이혜민이 KBS1TV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에 출연, 그의 명곡과 함께 신곡 '잠자리'를 공개한다.

1981년에 열린 KBS 연포가요제 사랑의 듀엣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이혜민은 이후 '비와 찻잔 사이',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그대 작은 화분에 비가 내리네' 등 비와 관련된 명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이혜민은 '배따라기'라는 이름에 대해 배 떠날 때 부르는 애절한 노래인 서도민요 '배따라기'에서 따온 것이라고 밝히며 '오랜 시간이 지나도 제 노래를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남자와 여자가 주고받는 대화 형식으로 1980년대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배따라기의 명곡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를 두고 배따라기가 전하는 '영원한 물음'이라고 정의한 이혜민. 그는 이날 소찬휘와 함께 듀엣 무대를 꾸미며 2021년 새로운 느낌으로 재해석 한 명곡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그대 작은 화분에 비가 내리네'의 탄생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무교동 라이브 클럽에서 활동하던 당시 준비된 노래가 없이 갑작스럽게 오르게 된 무대에서 창밖에 내리는 비를 보며 즉흥적으로 노래를 만들었다는 것. 이밖에도 '비와 찻잔 사이', '은지' 등 배따라기 대부분의 노래는 이혜민 자신의 추억을 담아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임을 밝히며 뛰어난 작사, 작곡 실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밖에 강은철의 '삼포로 가는 길', 김흥국의 '호랑나비'와 '59년 왕십리', 김재희의 '애증의 강', 이예린의 '포플러 나무 아래',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유년 시절의 기행' 등도 작사, 작곡한 이혜민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음악 세계를 펼쳐놓으며 두 MC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가장 애착을 가진 배따라기의 노래로 '아빠와 크레파스'를 꼽은 이혜민은 2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외로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며 잠시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어린 시절에 느낀 쓸쓸함 그리고 아버지를 향한 사랑이 담긴 곡으로 역시 이혜민이 직접 작사, 작곡한 '아빠와 크레파스'는 MC를 맡고 있는 소찬휘와 신유가 듀엣으로 노래하며 감동을 전했다.

한편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은 가수의 음악 인생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배따라기 편은 6월 16일(수) 낮 1시, 19일(토) 오전 10시 30분에 KBS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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