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올해 4월 말 기준 계약이전을 통해 유입된 연금자산이 누적 1조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증시 호황 속에서 ETF(상장지수펀드), 수익증권(펀드)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ETF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연금자산을 옮기는 사례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1월부터 4월 말까지 한국투자증권으로 유입된 퇴직연금 자산은 8,067억원, 개인연금 자산은 2,424억원으로 총 1조 491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유입된 5,074억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해 연금자산을 적립금 또는 실물 형태로 옮기는 계약이전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은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확정기여형), IRP(개인형퇴직연금), 개인연금 시장을 중심으로 실적배당형 상품 선호가 확대된 영향을 반영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46%였던 연금계좌 내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은 올해 4월 말 54%로 증가했다. 증시 호조로 예금, ELB, 국채 등 원리금 보장형 상품 비중이 감소하는 가운데, ETF를 비롯한 수익증권에 대규모 자금이 집중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변화하는 연금 투자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 접점의 전문성과 비대면 투자 편의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영업점에서는 복수의 전문 PB(프라이빗 뱅커)들이 팀을 구성해 연금 고객에게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투자는 물론 세무, 부동산 투자자문 분야까지 체계적인 컨설팅을 지원하며, 연금 전문 PB도 각 영업점에 배치해 고객 자산 관리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비대면 투자 환경 조성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주기와 금액에 맞춰 ETF를 자동 매수할 수 있는 ‘ETF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전문 기업과 협업해 업계 최다 수준의 로보어드바이저 라인업도 구축했다.
연금 투자자를 위한 혜택도 강화했다. 5월 말까지 ‘연금, 출발지는 달라도 마침표는 한국투자증권’이라는 슬로건 아래 IRP 및 개인연금 이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계좌 신규 개설, 금액 이전, 순입금액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6월 말까지는 DC 제도를 전환하거나 사업자를 이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모바일 앱, 홈페이지, 전국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