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시작’ 남양유업이 제로슈거와 가성비 등 세분화되는 소비 수요에 맞춰 커피 제품군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커피믹스부터 실속형 RTD(Ready To Drink)까지 제품 선택지를 넓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남양유업의 2026년 상반기 커피믹스(프렌치카페•루카스나인 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최근 인스턴트 커피에서 ‘루카스나인 시그니처 라떼 제로슈거’ 4종을 출시한 데 이어 200mL RTD 컵커피 ‘프렌치카페 악마의유혹’ 신제품을 900원대(소비자가 기준)에 선보였다.
■ ‘900원대 200mL 소용량 신제품’으로 가성비 수요 공략…초도 물량 소진∙추가 생산
RTD 컵커피에서는 고물가 속 가격 부담을 낮춘 신규 라인업을 추가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8월 초 기존 ‘프렌치카페 악마의유혹’ 250mL 제품에서 라인업을 확장해 200mL 신제품 2종(카페라떼•바닐라라떼)을 출시했다.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새로운 규격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원료 배합과 제조 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설계해 소비자가 기준 900원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라떼 맛과 바로 마실 수 있는 RTD의 편의성을 갖춰 일상에서 부담 없이 커피를 자주 즐기는 ‘데일리 커피’ 수요를 겨냥했다. 출시 초기부터 주문이 이어져 초도 생산 물량이 소진됐으며 현재 추가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남양유업이 올해 1분기 개인 소매점 1,000개 점포의 컵커피 판매 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250mL 동일 용량 기준 1,000원대 초반의 실속형 제품군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제품군보다 월평균 판매량이 72%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유업은 이러한 소비 흐름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대의 커피 제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 제로•저당으로 선택지 확대…‘루카스나인 제로슈거’ 4종 출시
남양유업은 당류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루카스나인’의 제로•저당 제품군을 강화했다. 신제품 ‘루카스나인 시그니처 라떼 제로슈거’ 4종(오리지널•더블샷•바닐라•디카페인)은 독자 개발한 크리머 배합 기술을 적용해 당류 0g에도 우유 풍미와 풍성한 거품을 구현한 제품이다. 한 포당 열량은 40~50kcal 수준이다.
기존 ‘루카스나인 시그니처 라떼’ 3종(오리지널•더블샷•디카페인)도 한 포당 당류 1.5~2.0g으로 저당 기준을 충족해 패키지 전면에 ‘저당(LOW SUGAR)’ 엠블럼을 적용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 리뉴얼을 통해 루카스나인은 아메리카노부터 저당•제로슈거 라떼까지 총 14종의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 국내 제품군 넓히고 해외 판매 접점도 확대
국내에서 소비 수요별 커피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판매 접점도 넓히고 있다. 남양유업은 동결건조(FD) 커피부터 커피믹스, 컵커피까지 다양한 형태의 커피 제품을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미국•중국•인도네시아 등에 커피믹스를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는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인스턴트 라떼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커피 제품과 판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현 남양유업 카테고리 매니저는 “커피를 선택하는 기준이 맛뿐 아니라 당류, 가격, 음용 방식 등으로 세분화되면서 이에 맞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며 “인스턴트 커피부터 RTD 컵커피까지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국내에서 축적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판매 접점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맛있는우유GT(우유), 아이엠마더(분유), 불가리스(발효유), 초코에몽(가공유), 17차(음료), 테이크핏(단백질)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뇌전증 및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 분유 생산•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공채•경력직 채용을 병행하며 인재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을 위한 ‘책임 자율경영’ 및 ‘워크아웃’ 제도를 운영 중이다.
특히 국내 유업계 최초로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여해(4월 베트남, 7월 몽골) 현지 유통 대기업과 잇달아 수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5년 만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하며 경영 정상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