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장 내에서도 소비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초고가 샴페인들로 편의점 프리미엄 와인 시장을 리딩해 온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이번엔 특화 영역인 ‘아트와인’을 데일리 가성비 와인으로 확장하며 또 한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1년부터 국내 유통채널 중 ‘아트와인’ 마케팅 전략을 최초로 도입해 시그니처 와인 콘텐츠로 육성해오고 있다.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인 앙리 마티스의 명화를 라벨에 담은 ‘앙리마티스 와인’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는 배우이자 예술가로 활동 중인 하정우와 손잡고 ‘콜 미 레이터’, ‘마키키’ 시리즈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150만병이라는 판매고를 올렸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하반기 신규 아트와인으로 빈센트 반 고흐의 세계적인 명화를 와인 라벨에 담은 ‘반고흐아트와인 2종(말보로소비뇽블랑, 캘리포니아샤도네이)’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출시를 기념해 2병 구매 시 정상가 대비 9% 할인 혜택을 제공, 1병당 1만원이 안되는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코로나19 시기 이후 홈술·혼술 트렌드로 와인을 접한 소비자들의 경험이 쌓이면서 와인에 대한 지식과 취향은 더욱 정교해졌다. 여기에 고물가 상황이 겹치면서 와인시장은 일상적으로 즐기는 1만원대 안팎의 극가성비 와인과 특별한 날 즐길 ‘스몰 럭셔리(Small Luxury)’성 상품으로 소비가 양분화되는 현상을 보였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1~9/7) 와인 매출 분석 시 2만원 미만 가성비 와인 매출이 51%, 5만원 이상의 고가 와인이 30%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3년 전인 2023년 동기간과 비교해 각각 5%p, 10%p씩 늘어난 수치다. 이에 세븐일레븐에서도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프리미엄과 가성비 와인 투트랙(Two-track) 전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와인 시장에서 화이트와인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새롭게 선보이는 가성비 와인 2종 역시 화이트와인으로 선보인다. 화이트와인 중에서도 샤도네이와 소비뇽블랑 두 품종의 국내 시장점유율(M/S)이 70%를 넘어설 만큼 높은 선호도를 보임에 따라 해당 품종에 반 고흐 작품들을 결합해 새로운 아트와인 라인업을 완성했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반고흐 와인 2종은 ‘반고흐말보로소비뇽블랑’과 ‘반고흐캘리포니아샤도네이’다. ‘반고흐말보로소비뇽블랑’은 반 고흐의 명작 ‘별이 빛나는 밤’을 라벨에 담았다. 생산지인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에 위치한 ‘카이투나 빈야드(Kaituna Vineyard)’는 유명 프리미엄 와이너리 노틸러스 에스테이트의 주요 포도밭 중 하나로, 자갈이 많은 퇴적층과 점토 하층토 구조 덕분에 훌륭한 미네랄리티(Minerality)와 풍부한 산도를 갖춘 와인을 완성해냈다.
‘반고흐캘리포니아샤도네이’는 반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 작품이 장식되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에 위치한 프레시전 와인 컴퍼니(Precision Wine Co.)에서 생산되었으며, 특정 단일 포도밭에 국한되지 않고 나파 밸리, 소노마 카운티 등지에서 엄선한 최상급 포도를 블렌딩하여 정밀하고 일관된 프리미엄 품질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반 고흐 아트와인 홍보 활동을 국내 와인 분야 최고 영향력을 자랑하는 구독자 71만 명의 유튜브 채널 ‘와인킹’과 협업해 진행한다. 와인킹 채널에서 특정 와인 홍보 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 사례로 반 고흐 아트와인의 우수한 상품력과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이 협업 진행의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11일 와인킹 채널에서 해당 상품에 대해 자세히 다루면서 테이스팅 과정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와인 담당MD는 “최근 와인 구매 시 합리적인 가격과 확실한 품질을 동시에 요구하는 소비 경향이 강해짐에 따라 가격 대비 범접 불가능한 균형 잡힌 향과 밸런스를 갖춘 괴물 가성비 와인을 기획했다”며 “눈으로는 거장의 명화를 즐기고 입으로는 프리미엄 풍미를 만끽할 수 있는 세븐일레븐만의 독보적인 아트와인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