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공상과학 속에만 존재하던 로봇이 이제는 소비자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제137회 캔톤 페어(중국수출입박람회, Canton Fair)에서 사상 최초로 서비스 로봇존(Service Robots Zone)이 등장하면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총 4200㎡ 규모의 전시 공간에 46개 기업이 참가해 로봇 기술이 커피 내리기, 잔디 깎기, 집안일 돕기 등 일상적인 활동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선보였다. 이제 미래 기술이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직접 들어오고 있다. 카페인이 필요한 커피 애호가들은 AUBO 로보틱스(AUBO Robotics)가 개발한 바리스타 로봇을 주목해 볼만하다. 이 로봇은 동기화된 로봇 팔과 자율 학습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탬핑, 추출, 섬세한 우유 거품 만들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하루 최대 300잔까지 제조 가능하며, 실시간 온라인 업그레이드도 가능해 지치지 않는 바리스타 역할을 톡톡히 한다. 협동 로봇 분야의 전문 기업인 AUBO는 현장에서 마사지 로봇도 함께 선보여 많은 바이어의 이목을 끌었다. 드리미 테크놀로지(Dreame Technology)의 AI 기반 제초 로봇은 뒤뜰 유지 관리를 도
기아가 16일(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2025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 이하 뉴욕 오토쇼)’에 참가했다. 개성 넘치는 스타일과 강력한 주행 성능의 EV9 나이트폴 에디션 세계 최초 공개 기아는 뉴욕 오토쇼에서 플래그십 전기 SUV ‘EV9 나이트폴(Nightfall)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는 △셀토스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 기존 SUV에 적용한 나이트폴 패키지를 EV9에 새롭게 적용해 기아 전동화 라인업의 고급스러움과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전면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도어 하단 등 외관 전반에 나이트폴 에디션 전용 블랙 디테일과 신규 색상인 로드라이더 브라운(Roadrider Brown)을 적용해 개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블랙 인테리어 테마와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을 통해 세련된 분위기를 선보인다.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부스트(Boost)’ 기능을 탑재해 최대 토크를 기존 61.3kgf·m에서 71.3kgf·m로 끌어올렸다. 듀얼 모터 기반 최고
AX 전문기업 LG CNS가 스마트시티 기술로 미국 뉴욕시와 조지아주 호건스빌시에 연이어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미국 공공시장에서의 첫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G CNS는 최근 뉴욕시 경제개발공사와 ‘전기차 충전소(Electric Vehicle Charger, EVC) 및 관제 시스템 구축 파일럿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뉴욕시 산업단지인 ‘브루클린 아미 터미널(Brooklyn Army Terminal)’의 전기차 충전소 구축 및 운영을 위한 것이다. ‘브루클린 아미 터미널’은 기업들이 제품 및 서비스 상용화 전,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뉴욕시의 스타트업 허브다. LG CNS는 2023년 11월 뉴욕시와 ‘DX 파트너십 MOU’를 통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으며, 브루클린 아미 터미널에 전기차 충전소와 함께 실시간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충·방전 관제 시스템, 앱 등을 구축해 운영한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충전 상태 확인과 충전소 예약, 충전소 내 실시간 빈자리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 CNS는 IoT 기술 기반으로 공장이나 건물 내에 있는 다양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15일(화, 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전동화 오프로더 SUV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X Gran Equator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모터스포츠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리버리(livery)를 적용한 레이싱 차량 ‘GMR-001 하이퍼카’의 실차 디자인 모델과 레이싱 슈트 디자인을 선보이며 내구 레이싱 참가에 대한 브랜드의 의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은 환영사에서 “제네시스는 지난 10년간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가고 있다”며 “제네시스가 시장에 파격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러우며, 오늘 이곳에서 제네시스의 또 다른 여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로 위의 정교함과 험로에서의 강인함을 동시에 갖춘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제네시스의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X Gran Equator Concept)’는 도전적인 모험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디자인된 전동화 기반의 럭셔리 오프로더 SUV 콘셉트 모
LX하우시스가 프리미엄 벽지 ‘LX Z:IN(LX지인) 벽지 디아망(DIAMANT)’의 2025년형 리뉴얼 신제품을 출시했다. ‘디아망’은 2018년 출시 이후 일반 벽지보다 30% 더 두꺼운 두툼한 표면 질감과 세련된 디자인, 친환경성으로 국내 고가 프리미엄 벽지 시장의 판도를 바꾼 것으로 평가되는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2년 만에 리뉴얼된 2025년형 디아망 벽지는 회벽·스톤·직물·페인팅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표면질감 디자인이 대거 추가돼 출시됐다. 자연 소재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깊이감과 입체감을 더해주는 표면질감을 구현하기 위해 엠보(올록볼록 무늬) 공법 및 표면 무광 처리 공법 등이 적용됐다. 새롭게 선보인 디아망 회벽 컬렉션은 빛에 따라 은은한 느낌이 연출돼 공간을 보다 세련된 분위기로 만들어주며, 스톤 컬렉션은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제격이다. 직물 컬렉션은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촉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공간을 더욱 아늑하게 연출할 수 있다. 또한 2025년형 디아망 벽지에는 세로 폭을 1800mm까지 늘린 대형 사이즈 제품 라인도 새롭게 추가됐다. 보통 일반 벽지의 최대 폭 길이는 약 600mm 수준인데, 이를 대폭 늘려 거실 벽면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동아제약 이천공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구중청량제와 치약제 품목에 대해 의약외품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의약외품 GMP 인증으로 동아제약은 이천공장의 제조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는데 적합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의약외품 GMP는 의약외품 제조업체가 원자재 입고부터 완제품 출고까지 모든 제조·품질관리 과정에 적용해야 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이다. 식약처가 의약외품의 품목별 특성을 고려한 제조·품질관리기준과 세부 운영방안을 담은 ‘의약외품 제조 및 품질관리에 관한 규정’을 2023년 9월에 제정하였으며, 현재는 자율도입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현미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외품정책과 사무관은 “그간 지면류 제품 업체만 GMP인증을 받았으나, 동아제약이 액제인 구중청량제와 치약제 품목군에서 최초로 인증을 받아 액제류 제조업체에게 GMP 평가 사례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동아제약이 GMP 도입 희망업체를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보성 동아제약 생산본부장은 “의약외품 GMP인증은 소비자의 신뢰를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이 울산 앞바다에 성공적으로 진수됐다.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미포(대표이사 김형관)는 최근 울산 본사에서 2만2천 세제곱미터(㎥)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진수식을 가졌다고 16일(수)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159.9미터, 너비 27.4미터, 높이 17.8미터 규모로 HD현대가 그리스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Capital Clean Energy Carriers Corp.)’사로부터 수주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4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기존에 상용화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경우 7천5백 세제곱미터(㎥)급이었다. 이번에 HD현대미포에서 진수된 선박은 2만2천 세제곱미터(㎥)급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 선박은 영하 55도 가량의 저온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바이로브(Bi-lobe)형 저장탱크’ 3기를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액화이산화탄소 뿐만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NH₃) 등 다양한 액화가스화물을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육상 전원공급장치(Alternative Marine Power)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elective Catalytic Reduct
현대모비스가 오는 23일 개막하는 ‘오토상하이 2025’(이하 상해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고객들에 특화된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북경모터쇼에 이어 중국 양대 모터쇼로 꼽히는 상해모터쇼에도 부스를 마련해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려 글로벌 수주를 확대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현지 완성차 업체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상해모터쇼 참가를 시작으로 타겟 고객에 대한 ‘제품 로드쇼’를 전년대비 2배 이상 강화하고, 현지 중심의 고객 네트워킹을 강화해 올해 수주 2억불(한화 2,86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상해 국가 전시 컨벤션 센터(NECC)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 현대모비스는 300㎡(9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다. 현지 완성차 업체와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부스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 일반인 관람객들이 모터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브랜드를 알리는 전시 전략보단 철저하게 고객사 중심의 마케팅 활동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로컬 브랜드들과의 영업 접점도 확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