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축제인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가 올해 15주년을 맞아 공식 개막하며, 오늘 밤 하버시티(Harbour City)는 다채로운 색채와 창의성으로 되살아났다. 올해 주제인 '드림(Dream)'을 바탕으로 빛, 아이디어, 음악, 음식이 어우러진 이 세계적 축제는 6월 14일 토요일까지 23일 동안 축제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올해 축제 기간 동안 시드니 중심 업무 지구(CBD) 주변 5개 특별 구역에서는 200차례가 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가 선사하는 놀라움으로 방문객들은 사고의 폭을 넓히고 시드니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것이다. 올해 비비드 시드니는 역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행사 프로그램의 75% 이상이 무료로 개방된다. 특히 시드니 도심을 따라 이어지는 대규모 야간 빛 전시 '비비드 라이트 워크(Vivid Light Walk)' 전 구간도 무료로 개방된다. 시드니 중심부에 있는 유명한 광장 거리인 마틴 플레이스(Martin Place)도 7년 만에 다시 축제 구역에 포함되며 반가운 복귀를 알린다. 올해는 마사 스튜어트(Martha Stewart), 니겔라 로슨(Nigella Lawson), 닉 오퍼맨(
셰이크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Sheikh Dr Sultan bin Mohammed Al Qasimi) 샤르자 최고위원회(Supreme Council) 회원이자 샤르자 국왕(통치자)이 샤르자 도서청(Sharjah Book Authority, 이하 SBA)이 600만 달러의 기금을 지원해 추진하는 유네스코 글로벌 아카이브 디지털화 협약 서명식을 참관했다. 이번 서명식은 수요일 아침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가족 문제 최고 위원회(Supreme Council for Family Affairs) 의장인 그의 부인 셰이카 자와헤르 빈트 모하메드 알 카시미(Sheikha Jawaher bint Mohammed Al Qasimi) 여사와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약은 셰이카 보두르 빈트 술탄 알 카시미(Sheikha Bodour bint Sultan Al Qasimi) 샤르자 도서청 청장과 제니퍼 린킨스(Jennifer Linkins) 유네스코 행정•관리 담당 사무차장보가 서명했다. 샤르자 국왕의 지침을 따라 5년간 진행될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유산 보존, 중요 문서 보호, 디지털 접근성 확보를 목표로
세계 농업 유산의 왕관에 새로운 보석이 추가됐다. 5월 19일,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FAO)는 저장 더칭 담수 진주담치 복합 어업 시스템(Zhejiang Deqing Freshwater Pearl Mussel Composite Fishery System, 이하 '더칭 진주 시스템')이 2025년 세계중요농업유산 시스템(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 GIAHS) 목록에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최초의 양식 분야 세계급 농업문화유산 프로젝트가 된다. 더칭은 농업농촌부(Ministry of Agriculture and Rural Affairs) 산하 유산으로, 담수 진주 양식이 가장 일찍이 기록된 지역이다. 이미 남송 시대에 인공 담수 진주 양식이 이루어졌다는 기록이 있다. 푸시 거리의 샤오산양 지역에서는 맑은 물속에서 물고기가 미끄러지듯 유영하고 담치(진주조개)가 자라고 있다. 물고기 사료 찌꺼기와 배설물은 식물성 플랑크톤을 키우고, 이는 진주를 품은 담치의 먹이가 되어 물을 정화하는 생태 순환을 이
5월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도서 출간 행사 및 심포지엄에서 중국이 건설한 인프라가 외국 화폐에 등장한 사례들을 조명하는 신간이 공개됐다. 이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elt and Road Initiative)'를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간 중국의 영향력을 부각하고 있다. '세계 화폐 속 중국의 흔적(가제)(Chinese Imprints on World Currency)'은 중국과 연계된 인프라 프로젝트가 세계 각국에서 발행한 주화와 지폐에 어떻게 등장했는지를 기록한 책으로, 책 속에 소개된 구조물이 일대일로 프레임워크 안에서 이뤄진 국제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홍레이(Hong Lei) 외교부 차관보, 왕하이화이(Wang Haihuai) 중국교통건설공사(CCCC) 총경리, 이 책의 저자인 두샤오젠(Du Xiaojian)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기업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카보베르데, 알제리, 피지, 스리랑카, 이집트를 포함한 10여 개국 대사들도 자리를 빛냈다. 이 책에는 58개국에서 발행된 121개의 동전과 지폐를 기록하고 있으며, 각 지폐는 중국이 인프라를 매개로 맺어온 글로벌 파트너십에 대한 고유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역사적인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6월 5일 오후 9시 24분(중부유럽표준시)에 전통 스웨덴식 오두막인 작고 빨간 집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하는 집이 될 예정이다. 문하우스(The Moonhouse)로 알려진 이 예술 작품은 일본의 달 착륙선 리질리언스(RESILIENCE)에 실려 4개월 넘게 우주를 여행하다가, 이제 가장 중요한 단계에 진입한다. 바로 달의 '추위의 바다(Mare Frigoris)'에 연착륙하는 것이다. 예술과 기술을 독특하게 융합한 이 프로젝트는 대담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1999년, 스웨덴 예술가 미카엘 겐버그(Mikael Genberg)는 붉은 오두막을 달에 세우는 상상을 했다. "과학의 전초기지나 정치적 상징으로서가 아니라," 겐베그는 말한다. "인류와 상상력, 그리고 집이라는 개념을 조용히 상기시켜주는 장소로서. 희망의 등불이자, 창백한 푸른 점인 지구를 바라보는 눈으로서요." 그 이후로 이 아이디어는 수많은 엔지니어, 몽상가, 후원자들의 손을 거쳐왔다. 그들은 겐버그와 함께 수십 년, 여러 대륙, 그리고 이제는 깊은 우주를 가로질러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달 착륙은 우주 비행에서 가장 어려운 도전 중 하나다. 20
문화 자산 그룹(Cultural Assets Group)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의 문화 컨소시엄으로 공식 출범하며 사우디의 문화 창조 산업 역사에 중대한 한 획을 그었다. 리야드에 본사를 두고 알울라, 제다, 런던, 파리, 우나이자에 전략적 사무소를 운영하는 이 그룹은 백야드 심포니(Backyard Symphony), 노우리엄(Knowliom), 노우리엄 뮤지엄 스튜디오(Knowliom Museum Studio), 사인(Sign), 하알(Haal), 오페랄(Operal), 백야드 이머션스(Backyard Immersions) 등 7개 주요 기업과 20여 개 혁신 브랜드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 아래 결집시켜 문화 분야에서 활동하는 민간 기업들의 발전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적 구성은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여 경제를 현대화하려는 국가 전략인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 조치다. 사우디 정부는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문화 창조 경제 분야에서 야심찬 목표를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민간 부문 투자의 토대가 될 수 있는 강력한 이니셔티브를 수립했다. 문화 자산 그룹은 이러한 모멘텀을
중국 최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아이치이(iQIYI)가 최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두 가지 주요 조치를 취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 5월 11일 아이치이는 이집트의 주요 아랍어 스트리밍 플랫폼 와치잇(WATCH IT)과 콘텐츠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3일 후 두바이에서 아이치이 중동•북아프리카 지사를 공식 출범시키며 역내 운영 기반 강화에 나섰다. 광범위한 시장 조사에 기반한 이번 조치는 아이치이의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외에서 중국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사 글로벌 생태계에 더 많은 지역 콘텐츠를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치이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이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수요 증가에 따른 높은 잠재력을 갖춘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와치잇은 '귀로', '당조궤사록' 등 아이치이의 프리미엄 중국어 영화•드라마를 포함한 엄선된 콘텐츠를 자사의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반면 아이치이의 주요 플랫폼에서는 와치잇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세상의 어머니(Mother of the World)'를 선보인다. 이 시리즈는 고고학적 증
중국 국제자선영화제 위원회(China International Philanthropic Movie Festival Committee), 스몰리그 영상개발기금(SmallRig Image Development Fund), 선전 레키 이노베이션(Shenzhen Leqi Innovation Co., Ltd)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선전 국제영상문화주간(Shenzhen International Image Culture Week)이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선전에 위치한 OCT 현대 미술 터미널(OCAT)에서 개최된다. ' 변화하는 시대에 영상의 파도를 타다(Riding the Wave of Images in a Changing Era)'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영상 아티스트, 큐레이터, 학자, 기술 혁신자, 유명 영상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행사는 전시회, 포럼, 워크숍, 쌍방향 체험 등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영상 미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며 국제적 비전과 산업 통합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주요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SmallRig Awards시상식으로, 영상의 힘을 통해 사회적 진보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