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1일 롯데호텔 서울 점에서 열린 다이빙 설명회에는 65명의 다이빙 강사, 인솔자 및 여행사 대표 등이, 23일 여수 예술랜드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여수 및 전라남도 지역의 48명의 관광해설사 및 해양스포츠 전문가 등이 모여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다이빙 지역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본 행사에는 장관 직속 해양관광 촉진팀을 이끄는 라트나 수란티(Ratna Suranti) 이사 및 인도네시아 최고의 유명 다이빙 포인트인 부나켄, 렘베, 칼리만탄, 코모도 지역의 다이빙 센터 및 리조트 세일즈 담당자 7명이 한 자리에 모여 각 지역의 특성과 다이빙 상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도네시아는 산호 삼각지대(Coral Triangle)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 산호초의 20%가 몰려있어 다양한 해양 동물과 700 종이 넘는 희귀한 산호들을 만날 수 있는 천혜의 해양환경을 자랑한다.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 40곳 이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 다이버들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지역들이 대부분이다. 발리에는 세계 최고의 다이빙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포인트인 미군 함 리버티 호(USAT Liberty)가 가라 앉은 난파선 포인트 외에도 무려 11곳의 유명다이빙 포인트가 있다.
인도네시아 관광청 박재아 지사장은 이번 다이빙 설명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최고의 다이빙 지역 10곳을 소개하며, “순차적으로 다이빙 전문가 및 인솔자를 초청해 빠르게 상품개발 및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발리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라부안 바조(코모도)와 마나도, 발리 북부를 최우선 개발, 홍보지역으로 꼽았다. “특히 술라웨시 섬 북동부에 위치한 마나도는 세계 최고의 다이빙 센터 및 리조트 1,2위가 위치한 부나켄과 렘베 포인트가 있는 지역으로, 지리적으로는 필리핀 바로 밑이라, 한국에서 직항이 개설될 시 5시간30분 만에 닿을 수 있어 가장 주목되는 지역”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다이빙 지역 및 포인트로 소개된 곳은 발리의 쩨닝안, tvN <윤식당> 촬영지로 주목을 받은 롬복 섬의 길리 트라왕안, 마나도의 부나켄과 렘베, 라부안 바조의 코모도 국립공원 일대와 알로르, 파푸아 지역의 라자 암팟, 와카토비, 암본, 또게안, 데라완 그리고, 말레이시아와 가까운 수마트라의 사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