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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공동주택 구조 안전성 입증...차세대 아파트 구조 연구 박차

 

현대건설이 평면 설계가 자유로운 아파트 구조에 대한 기술 안전성을 획득하고 주거 공간 혁신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 마북동에 위치한 기술연구원 내 ‘H 사일런트 랩(H Silent Lab)’에서 (사)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김영민 회장과 현대건설 기반기술연구실 안계현 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거용 PC 라멘조 보-기둥 접합 기술’의 기술인증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라멘조는 공간을 구분하는 벽체가 없어 자유로운 평면과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바닥에서 전달되는 진동이 보와 기둥으로 분산되어 층간소음 저감 효과까지 높아 차세대 주거구조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기술인증서를 획득한 이 기술은 아파트에 흔히 사용되는 벽식 구조(벽체로 건물 전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가 아닌 라멘 구조를 OSC(탈현장시공) OSC(Off-Site Construction): 공장에서 주요 건설 부재를 생산하여 현장으로 운반, 조립하는 방식을 말하며, 건축 구조재를 표준화, 부품화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공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는 건축물과 구조물의 구조안전 관련 설계, 감리, 안전진단 등을 총괄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1,200여 명의 건축구조기술사들이 정회원으로 소속되어 있다. 주거용 PC 라멘조 접합 기술로 기술인증서를 받은 건설사는 현대건설이 최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현장에서 조립하는 PC공법의 구조적 안전성을 전문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아파트 현장에서 PC 라멘조 적용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건설은 관련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여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평형 변화는 물론 층간소음 없는 조용한 아파트 등 입주민 니즈에 맞춘 주거 환경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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