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민주노총 노조원들에게 탈퇴를 종용했다는 ‘부당노동행위’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대표이사가 한 명은 구속되고 또 다른 한 명은 최근 사임한 데 이어 회장에 대한 체포 수사까지 진행되며 ‘경영 공백’이 야기되고 있다. SPC그룹은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PB파트너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고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등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안은 ‘해묵은 민주노총과의 대립’이 배경이라고 한다. SPC그룹 내 노동조합은 50년도 훨씬 전인 1968년에 설립됐으며, 2018년 이전까지 그룹 전체 2만여명의 직원(사무직 포함) 중 1만 5천명이 한국노총 소속 노조에 가입되어 노사 잡음 없이 노사가 상생해온 노조친화적 기업이었다. 그러던 지난 2017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노동 정책으로 삼고 있던 전 정부가 파리바게뜨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전국 파리바게뜨 가맹점에서 일하는 5,300여명의 제빵기사를 직접 고용 명령을 내렸고,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출범했다. SPC그룹은 2018년 1월 자회사 PB파트너즈를 설립해 가맹점 제빵기사들을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제16회 제주포럼이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 냉전 종식 등 인류가 처한 위기 대응과 포용적 번영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하며 막을 내렸다. 제주포럼 사무국(집행위원장 한인택)은 26일(토) 폐회식을 진행하고 사흘간의 제주포럼 대장정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김부겸 총리는 폐회연설에서 제주포럼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제주도민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행사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서 “그동안 정부는 한반도에서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이 원칙에 따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우리 후손들에게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물려줄 수 있도록 북측이 대화와 화해의 장으로 다시 한번 나오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폐회선언과 한인택 연구원장의 감사 인사에 이어 강혜명 교수의 소프라노 솔로와 화면으로 울려 퍼진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의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특별 공연을 마지막으로 폐회식의 막을 내렸다. 올해 ‘지속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을 주제로 진행된 제주포럼에는 지난해에 비해 16곳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