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더쎄를라잇브루잉, 우주 성층권 유영하는 수제맥주 영상 최초 공개

국내 맥주 업계 첫 실제 우주 마케팅 성공 사례

 

더쎄를라잇브루잉(대표 전동근)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대표 박재필)와 함께 진행한 ‘우주IPA’ 우주 성층권 보내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당시 상황이 생생히 담긴 영상을 22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더쎄를라잇브루잉의 맥주를 우주로 보내는 프로젝트인 Project BTS(Beer To Space)의 첫 번째 시도다. 우주를 유영하는 우주IPA의 영상은 유튜브 채널 TheSatelite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사부터 떨어지기까지의 전체 영상은 5월 25일 공개될 예정이다.

두 업체에 따르면 우주IPA를 성층권으로 보내는 데는 헬륨 풍선이 활용됐다. 헬륨은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물체를 공중으로 높이 날릴 수 있다.

우주IPA는 헬륨 풍선에 매달려 고도 43.5㎞ 이상까지 올라간 것이 확인됐다. 중간권(50~100㎞)에도 거의 다다른 것으로 관측됐다. 43.5㎞는 레드불이 후원한 Felix의 Space Jump 고도(38.9㎞)보다 최소 5㎞, 구글의 Alan Eustance가 시도한 41.4㎞보다 최소 2km 더 높은 기록이다.

우주IPA는 발사 장소에서 약 180㎞ 떨어진 곳에 낙하산을 통해 안전하게 착륙했다. 시뮬레이션으로 예상했던 낙하지점과는 약 5㎞ 차이가 있었다.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음속을 돌파했지만 우주IPA 캔에는 외부 손상이 거의 없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1차 발사 시도는 4월 30일에 있었다. 하지만 기술적 결함에 악천후까지 겹치며 충남 태안 앞바다에 추락하여 실패했다. 5월 17일 오전 2차 시도를 통해 우주IPA를 성층권으로 띄우는 데 성공했다. 두 업체는 19일 발사체와 우주IPA 캔을 회수하고 우주에서 촬영된 영상을 확보했다.

더쎄를라잇브루잉 전동근 대표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1962년 연설 일부를 인용해 프로젝트 성공 소감을 밝혔다.

전동근 대표는 “도전적 목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기술의 한계를 시험하고 측정하는 수단”이라며 “완전히 다른 분야에서의 기술적 도전을 통해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반드시 이뤄낸다는 ‘창업 DNA’를 회사에 새기겠다. 앞으로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협력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박재필 대표는 “더쎄를라잇브루잉과의 우주 마케팅 첫 프로젝트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 놀랐다”며 “우주에 대한 대중적 관심은 높지만 쉽게 다가가기 어려웠던 점이 국내 우주 산업의 성장을 더디게 한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게 됐다. 앞으로 더 기발하고 친숙한 모습으로 대중에 다가겠다”고 말했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우주IPA 외에도 다양한 항공 우주 관련 프로젝트를 통해 ‘로켓필스’, ‘낑깡플래닛’ 등 자사의 수제맥주를 대중에 홍보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미디어

더보기
현대건설, 승강기 모듈화로 고위험 작업 없앤다 현대건설이 공동주택 단지에 모듈러 승강기를 도입하며, 건설 현장 안전과 품질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건설은 2일(목)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계동 본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주택부문 모듈러 E/V 도입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윤정일 구매본부장과 현대엘리베이터 조재천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모듈러 승강기는 주요 부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여 현장에서는 조정 작업과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공법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시공 과정의 안전성이 높아 혁신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듈러 승강기의 기술 개발과 성능 개선에 협력하는 것은 물론 공동주택 현장 적용을 위한 건축물 구조 및 설계, 파일럿 현장 설치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양사는 업무협약에 앞서 지난 8월 힐스테이트 이천역에 저층용 모듈러 승강기를 시범 설치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검사필증을 획득한 바 있어, 향후 실증 결과를 토대로 한 성능 개선과 국내 최초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모듈러 승강기는 구성부품의 9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균일한 품질이

LIF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