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기재부, 60개 기금사업에 구조조정 및 제도개선 권고

12.2% 사업 적정성 개선 필요…“방송-정보통신기금은 통합을”
올해 기금평가 결과 발표…고용보험 등 기금 운용성과 ‘우수’ 이상

 

[이슈투데이=김호겸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3일 전력산업기반기금과 관광진흥개발기금 등 24개 기금에 대한 기금존치평가 결과, 18개 기금의 60개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 및 제도개선과 13개 기금의 여유자금 규모 조정을 권고했다.

아울러 기금의 기능,역할,재원조달방식이 유사한  정보통신진흥기금 및 방송통신발전기금은 통합을 권고했다.

기재부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평가단이 실시한 2023년 기금평가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한 후, 60개 기금사업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구조조정 및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한편 기금평가는 기금의 존치타당성 및 사업,재원구조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금존치평가와 여유자산 운용 성과 및 운용체계,정책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금운용평가로 구분된다.

먼저 기금존치평가 결과,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은 통합을 권고했다.

이는 ICT 융복합 추세에 따라 정보통신과 방송통신의 경계가 모호하고 기금의 기능, 역할, 재원조달방식 등이 유사하기에 기금 통합을 통해 사업 중복성을 해소하고 지출 효율화를 도모한다. 

평가대상 24개 기금의 493개 사업 중 18개 기금의 60개 사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과 개선을 권고했다.

다른 사업과 유사,중복되는 주파수수급 및 정비체계구축 등 8개 사업은 구조조정을, 지원대상 및 지원방식 등 개선이 필요한 스포츠산업 활성화 지원과 문화관광축제지원 등 52개 사업은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국민체육진흥기금 등 여유자금이 과다한 8개 기금에 공자기금 예탁 확대 등을 권고하고, 관광진흥개발기금 등 여유자금이 과소한 5개 기금은 사업조정 및 신규 수입원 발굴 등을 권고했다.

이어 기금운용평가 결과 국민연금을 제외한 30개 기금이 전년 74.2에서 73.1점으로 평점이 하락했다.

계량 부문은 기준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악화 등에 따른 수익률 하락이, 비계량 부문에선 일부 기금의 자산운용 전문성 및 독립성 미흡 등을 지적했다. 

한편 고용보험기금 등 30개 기금에 대한 기금운용평가 결과 '우수' 등급 이상인 기금은 13개(43.3%)로 지난해 14개(43.8%)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별도로 평가하는 국민연금기금은 역대 최대 수준의 수익률 하락 등으로 전년 79.3에서 77.7점으로 하락했지만, 수익률 하락폭이 5대 글로벌 연기금 보다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평가등급은 전년과 동일한 '양호' 등급을 유지했다.

이번 기금평가 결과는 내년도 기금운용계획 수립 등 재정운용에 활용하고, 이달 말 국회 제출 뒤 열린재정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미디어

더보기
계룡건설, ‘본사주관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 실시... 중대재해 예방 강화 계룡건설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 대응에 나섰다. 계룡건설은 지난 4월 16일부터 매주 수요일을 ‘본사주관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하고, 안전경영실과 건설본부가 협력해 전사적인 현장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이번 캠페인은 건축·토목 본부장, 담당 임원, 그리고 최고안전책임자(CSO)가 직접 현장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형식적인 점검에서 벗어나, 본사 임원이 주도하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통해 안전문화 정착과 중대재해 예방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협력업체 대표들도 점검에 동참하도록 해 원청과 협력사의 안전 의식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에 대한 공동 책임 의식을 높이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본사주관 안전점검의 날’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우선 본사 임원이 주관하는 아침TBM(Tool Box Meeting)을 통해 하루 작업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공유하고, 이어 노사 합동으로 현장 전반을 점검한다. 이후에는 안전간담회 및 직원 면담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안전교육도 병행된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LIFE

더보기
새마을금고, MG캐피탈에 2000억 유상증자 완료...신용등급 A0로 상향 MG캐피탈(대표이사 김병국)은 모회사인 새마을금고중앙회로부터 실시한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용평가사들은 MG캐피탈의 재무안정성 개선과 계열의 지원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MG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에서 A0로 상향했다. 한국신용평가는 MG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0(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등급 상향 조정 이유에 대해 “이번 유상증자로 MG캐피탈의 시장지위 확대 및 자산포트폴리오위험 완화가능성과 조달구조 등 재무지표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NICE신용평가에서는 “이번 유상증자 대금 납입으로 계열의 비경상적 지원가능성을 확인하였다”며 신용등급을 A0(안정적)로 상향 조정하였다. 이번 상향으로 MG캐피탈 신용등급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두 곳에서 A0(안정적)를 받게 되어, 유효신용등급도 A0로 상향하게 되었다. MG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2,000억원의 자금으로 고금리 차입금을 상환하여 수익성을 제고하고, 산업금융 중심의 자산 확대로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신용등급은 지난 2016년 3월(당시 舊효성캐피탈) A-로 하향된 이후 9년만에 상향되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