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피플

후쿠시마 배기구 오염수 누출 이후 “아직 유의미한 변화 감지 안돼”

“도쿄전력 측 환경방사선감시기 값 등 모니터링 강화해 실시 중”
일본, 오염수 스며든 토양 회수 및 설계·유지보수 총괄 조직 신설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정부는 지난 7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제2 세슘 흡착장치 배기구 오염수 누출 사건과 관련, '아직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주변 환경에 대한 영향을 거듭 확인하는 차원에서 도쿄전력 측 환경방사선감시기 값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앞서 사고 당일인 7일 세슘 흡착장치 밸브 점검에 앞서 방사선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여과수로 배관을 씻어내는 작업을 하던 중 작업자가 밸브의 열림과 닫힘을 확인하지 않아 닫혀있어야 할 일부 밸브가 열린 채 여과수가 주입돼 배관 내부의 방사능 물질과 여과수가 섞인 물이 배기구 배관을 타고 건물 밖으로 누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도쿄전력은 지난 15일 정밀 평가를 통해 확인된 누설량이 약 1.5톤, 여기에 포함된 감마방사능은 약 66억 베크렐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누출된 오염수가 스며든 토양을 회수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하고 누설이 발생한 배기구 위치를 건물 내부로 변경, 오염수 관련 설계와 유지 보수를 총괄하는 조직을 신설하는 등 재발 방지책도 함께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차장은 '지난 브리핑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번 사건은 알프스(ALPS) 처리 이전에 발생해 방류와 직접 관련은 없다'면서 '향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도쿄전력의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대책에 대한 검토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도 해당 내용을 면밀하게 확인해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일 브리핑에 동석한 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일본 측이 공표하는 후쿠시마 인근 해역 데이터를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며 '확인되는 데이터는 향후에도 브리핑을 통해 전달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추가된 생산단계,유통단계 우리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각각 51건과 40건으로,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실시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32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방사능 긴급조사의 경우 서남해역 3개 지점, 남동해역 5개 지점, 남서해역 5개 지점, 원근해 23개 지점의 시료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슘134는 리터당 0.034 베크렐 미만에서 0.091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63 베크렐 미만에서 0.093 베크렐 미만, 삼중수소는 리터당 6.1 베크렐 미만에서 6.6 베크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이에 대해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

더보기
현대건설, 하나은행과 금융 협력 MOU...‘안심 금융’ 협력으로 금융 주도권 및 사업 안정성 ‘우위’ 확보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금조달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행보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목)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관련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대형 은행들과도 업무 협약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외국계 은행 및 대형 증권사까지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주요 시중은행과 긴밀한 금융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합원의 금융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은행에 사업비, 이주비(추가이주비 포함), 중도금,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잔금 등 재건축에 필요한 금융제안을 요청하며, 은행이 제공하는 금융제안서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협조한다. 시중은행은 금융자문가 및 금융 주선업자로서 현대건설의 요청에 따라 필요한 금융제안을 마련·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또한 현대건설과 시중은행은 최적의 금융상품 및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조합원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LIFE

더보기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내 '매일 포인트 받기' 서비스 출시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지난 29일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매일 포인트 받기’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매일 포인트 받기’ 서비스는 고객이 KB스타뱅킹에서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타포인트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앱테크 기능을 확대하여 고객 혜택과 편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출시됐다. 만 14세 이상의 고객이면 누구나 서비스 참여가 가능하며, 미션은 페이지를 방문하면 실시간으로 포인트가 지급되는 ‘단순 참여형’과 SNS 구독, 카카오톡 채널 추가 등 미션을 완료하면 포인트가 지급되는 ‘미션 달성형’으로 구성된다. 또한,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내 ‘혜택’ 홈 화면을 개선하며 고객 편의성도 확대했다. 새로운 ‘혜택’ 홈 화면은 이번에 출시한 ‘매일 포인트 받기’ 서비스 이외에도 ▲Daily 혜택 콘텐츠 ▲계열사 혜택 정보 ▲이벤트 정보 등으로 구성됐다. 고객이 참여하기 쉬운 콘텐츠부터 순서대로 배치하고, 혜택과 리워드 중심의 직관적인 UI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KB스타뱅킹 내 혜택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