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서울모빌리티쇼의 공식 부대행사인 ‘퓨처모빌리티어워드(Future Mobility Awards)’ 시상식이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올해는 서울모빌리티쇼 30주년을 맞아 기존 ‘서울모빌리티어워드’와 ‘K-AI AWARDs’를 통합해, 자율주행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까지 아우르는 통합 시상 체제로 개편됐다.
서울모빌리티어워드 대상은 자율주행 기반 온디맨드 차량 ‘ROii(로이)’를 출품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수상했다. ROii는 도심형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온디맨드 자율주행 셔틀로, 70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최대 240km 주행이 가능하며, 라이다(LiDAR)·레이더·카메라 등 3중 센서와 휠체어 친화 설계, ISO 기반 비상 대응 시스템 등을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모빌리티 부문 모트렉스그룹(MTX)의 ‘CV1’ ▲모빌리티 혁신기술 부문 ㈜칼만텍 ▲모빌리티 서비스 부문 현대오토에버㈜가 각각 수상했으며, ▲㈜대원제이앤비 ▲삼보에이앤티 ▲에이디어스㈜ ▲디와이덕양 ▲트위니 ▲드라이브텍㈜ 등 6개 기업이 우수상을 받았다.
K-AI AWARDs 부문 대상인 산업한류대상은 MBC(문화방송) 글로벌 IP제작팀(최민근, 김혜림, 이예나, 김소연 PD)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K-AI 한류 문화 세계관을 기반으로 생성AI 기술을 활용한 제2의 글로벌 K-AI 한류 혁신 콘텐츠의 기획·제작과 글로벌 플랫폼 확산 가능성이 크게 돋보였다”며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외 AX 전환 최우수상은 ㈜스튜디오 프리윌루전 권한슬 대표가, AX 전환 우수상은 ㈜인이지 최재식 대표, 모나(주) 장익황 대표,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 ㈜아리아스튜디오 채수응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그 외 수상자로는 ▲KAIST 전기전자공학부 안희진 교수 ▲AI 아티스트 김태은 ▲㈜AVING 최지훈 대표 등이 선정됐다.
퓨처모빌리티어워드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KGAF)이 공동 주관하며, 자율주행, 친환경차, 커넥티비티, 생성AI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흐름을 조망하고 유망 기술을 조명하는 대표 기술 시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강남훈 위원장은 “모빌리티는 이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AI기술, 소프트웨어, 로봇 등이 결합된 움직이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견인해 갈 우수한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갖춘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응원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소임”이라고 어워드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수상 기업과 기관의 기술 발표회는 11일 킨텍스 제1전시장 2홀 내 특설무대에서 열려, 관람객들이 수상 기술의 구현 사례와 산업적 비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2025서울모빌리티쇼는 4월 13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제3전시장 건립 공사로 인해 제1전시장 주차장 이용이 제한되며, 조직위는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