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는 4일 도하 해안가의 핵심 부지를 뛰어난 중재 능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외교부(Ministry of Foreign Affairs)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국가 외교 서비스의 존재감을 보다 분명히 드러내고 시민들에게 외교부 청사에 대한 전례 없는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이 프로젝트는 도하의 상징적인 코르니쉬(Corniche) 주요 구역을 변화시킬 예정이다. 국제 초청 설계 공모 결과, 청사 설계는 멕시코시티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리다 에스코베도 스튜디오(Frida Escobedo Studio) 설립자이자 수석 건축가인 프리다 에스코베도(Frida Escobedo)가 맡게 됐다. 도하만 해안에 들어설 7만 제곱미터(약 75만제곱피트) 규모의 이 복합단지는 신축 건물과 기존에 사랑받던 역사적 건축물을 보존·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며, 풍부한 녹지공간 속에 조성될 예정이다. 새로운 복합단지 조성 계획은 외교부 신청사를 카타르 정부 중심지인 아미리 디완에서 북쪽으로 굽어지는 해안 지역에 수십 년 만에 건설되는 첫 주요 건물로 만드는 걸 목표로 한다. 중재, 분쟁 해결, 문화 외교라는 외교부의 사명을 더 널리 알리기
호찌민시 중심가 39층에 자리한 더 레베리 사이공(The Reverie Saigon)이 독보적인 럭셔리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응우옌후에 대로(Nguyen Hue Boulevard)와 동코이 거리(Dong Khoi Street) 사이에 있는 이 호텔은 세계 정상급 객실과 함께 이탈리아 거장의 디자인이 구석구석 스며든 특별한 미학적 분위기가 돋보인다. 특히, 더 레베리 사이공의 최상층에는 눈부신 도시 경관과 사이공강(Saigon River)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12가지 객실과 스위트룸이 갖춰져 있다. 모든 객실은 예술 작품처럼 정교하게 꾸며진 데다, 최고급 편의시설까지 완비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7층 로비에 들어서면 에메랄드빛 공작석으로 제작된 3미터 높이의 발디(Baldi) 기념 시계와 5미터짜리 24K로 도금한 콜롬보스틸(Colombostile) 소파가 호화롭고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처럼 강렬한 첫인상이 채 가시기도 전에, 투숙객은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춰 세심하게 준비된 객실과 스위트룸에서 이탈리아 장인정신과 최상의 안락함을 만끽할 수 있다. 루비 레드 색상으로 분위기를 한껏 살린 68제곱미터
팀랩 페노메나 아부다비와 아부다비 자연사 박물관의 개관 및 알아인 박물관의 재개관과 함께 자예드 국립박물관 개관으로 UAE는 전례 없는 '문화의 해' 완성 아랍에미리트(UAE)의 국립박물관이자 사디야트 문화지구(Saadiyat Cultural District) 중심 시설인 자예드 국립박물관(Zayed National Museum)이 4일 일반에 공개됐다. 자예드 국립박물관은 인류 거주 흔적의 초기 증거부터 UAE의 문화와 정체성을 형성한 문명까지, 관람객에게 UAE의 역사를 따라가는 여정을 제공한다. 박물관은 일곱 에미리트를 연결하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하며, 심도 있게 공유되고 있는 역사와 유산을 잘 보여준다. 또한 UAE의 건국 아버지인 고(故) 셰이크 자예드 빈 술탄 알 나흐얀(Sheikh Zayed bin Sultan Al Nahyan)의 삶을 국가의 역사와 긴밀히 연결된 이야기로 제시하며, 그의 생애를 통해 UAE를 지탱하는 가치와 미래적 비전을 탐구할 수 있도록 한다. 자예드 국립박물관은 총 6개의 상설 전시관에서 고고학적 유물과 역사적 자료, 시청각 및 감각형 체험 콘텐츠, 현대 설치작품, 실감형 복원 전시를 포함한 1500점 이상의 소장품을 선
12월 5일부터 15일까지 광동-홍콩-마카오 대만구(Guangdong-Hong Kong-Macao Greater Bay Area, GBA)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메이데이(Mayday) 25주년 투어 광저우 공연은 대형 문화 행사 개최지로서 난사(Nansha)의 급부상을 보여준다. 이는 올해 난사 지역의 일곱 번째 대규모 음악 행사로, GBA의 '공연 도시'가 되겠다는 야심을 공고히 했다. 이러한 모멘텀은 2024년 12월 광저우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Guangzhou Strawberry Music Festival)로 시작됐다. 이후 난사는 '헤드 인 더 클라우드(Head In The Clouds)' 음악 예술 축제,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 콘서트, 애니소닉(AniSonic) 홀로그램 콘서트, 칠석(Qixi Festival) 홍콩 스타일 골든 히트 콘서트, 광저우 타이하이(Guangzhou Taihai) 및 슈퍼 스트로베리(Super Strawberry) 뮤직 페스티벌 등 꽉 찬 일정을 소화했다. 라인업에는 가상 가수 뤄톈이(Luo Tianyi)와 함께 막문위(Karen Mok), 위란(Janice Vidal), 양천화(Miriam
메콩 지역 유력 종합 리조트 운영사 나가코프(NagaCorp, SEHK 주식 코드: 3918)가 포춘지 선정 동남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100곳(Fortune 100 Best Companies to Work For™ Southeast Asia)에 처음 선정되었다. 전체 순위 46위, 캄보디아 1위로, 지역 내 모범적인 직장 문화를 조성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힐튼, 메리어트 같은 글로벌 업계 리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이다. 동남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100곳 순위는 2025년에 처음 생긴 것으로 직장 문화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지 Great Place To Work®와 포춘이 협력하여 선정하며, 직원들의 비공개 응답이 주된 평가 기준이 된다. 이번 외부 검증은 나가코프의 자회사 나가월드 리미티드(NagaWorld Limited)가 2025년 8월 직원들에게 만점에 가까운 95% Trust Index™ 점수를 받아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Great Place To Work® Certification™)을 받은 후에 나온 것이다. 천이펑(Chen Yiy Fon) 나가코프 CEO 겸 전무이사는 "일하기 좋은 기업(Great P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 합리적인 물가를 자랑하는 중앙아시아가 최근 대한민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한민국 국적기와 외항사가 중앙아시아 노선을 잇따라 확대하면서 실크로드를 따라 이어지는 고대 유적과 이슬람 건축을 찾아 나서는 여행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대한민국 여행객의 숙박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4개국에 대한 검색량이 전년 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즈베키스탄 과거 실크로드의 교역 중심지이자 동서양의 문화를 연결하는 핵심 지역이었던 우즈베키스탄은 대한민국 여행객들 사이 전년 대비 검색량이 234% 상승했다. 특히, 수도 타슈켄트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티웨이항공이 올해 5월 인천-타슈켄트 직항 노선을 개설하면서 검색량이 289%로 크게 늘었다. 사마르칸트와 부하라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도시들의 검색량도 각각 127%, 59% 증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떠오르는 인기 여행지로 아고다
최근 중국 동부 해안 도시 원저우에서 슈오먼 고대 항구 유적지 발굴 결과가 콘퍼런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해양 실크로드의 문화적 의미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중국문화유산연구원(China Academy of Cultural Heritage)과 국립고고학센터(National Centre for Archaeology), 저장성 문화유산 당국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 내 여러 박물관과 해양 실크로드 유산 보존 및 세계유산 지정 추진 도시연맹(City Alliance for Maritime Silk Road Heritage Conservation and World Heritage Nomination) 참여 도시, 관련 연구 기관 소속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했다. 사진은 중국 동부 저장성 원저우시에서 열린 슈오먼 고대 항구 유적지 조사 결과 기자 회견 모습이다. 콘퍼런스 기간에는 원저우 슈오먼고대항구연구소(Wenzhou Institute of Shuomen Ancient Port)가 개소하고 원저우 문화유적고고학연구소(Wenzhou Institute of Cultural Relics and Archaeology)도 명명되는 등 해양 실크로드 관련 지역 내 문화유산의
중국 저장성 동부 소재 원저우시가 최근 문화유산 보존과 문화, 관광의 결합, 문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인정받아 유네스코로부터 연이어 표창을 받았다. 원저우에서는 얼마 전 2025 해양 실크로드 도시 협력 개발 콘퍼런스(2025 Maritime Silk Road Urban Cooperation & Development Conference) 겸 국제 여행사 콘퍼런스(International Travel Agents Conference)가 열렸다. 11월 19일에 진행된 메인 세션에는 국내외에서 300명이 넘는 인사가 참석했다. 에르네스토 오톤 라미레즈(Ernesto Ottone Ramirez) 유네스코 문화담당 사무차장은 영상 연설을 통해 해상 실크로드는 오래전부터 고대 중국과 전 세계 간 무역과 소통, 문화 교류에서 중요한 가교 역할을 담당했으며, 천 년이 넘는 해상 무역으로 번영한 도시 원저우가 개방과 연결의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양 실크로드 도시 협력 개발 콘퍼런스 같은 플랫폼을 통해 문화유산 보호와 문화, 관광의 결합, 지속 가능한 개발에 앞장서 온 원저우의 체계적 활동을 인정했다. 유네스코는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