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IUCN)과 화웨이(Huawei)가 아부다비의 IUCN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servation Congress)에서 일련의 포럼을 열어 테크포네이쳐(Tech4Nature) 글로벌 파트너십의 영향력을 넓혔다. 올해 총회에 초빙된 테크포네이쳐 파트너들은 생태계 보전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일련의 포럼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한 테크포네이쳐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테크포네이쳐 차이나(Tech4Nature China): 음성 모니터링 장치와 AI 분석 기술을 사용하여 전 세계에 42마리만 남은 하이난긴팔원숭이의 음성 지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는 가족 집단, 단독 생활 개체, 그리고 서식지 복원이 시급한 지역을 파악하여 효과적인 자연 번식 방법을 결정하는 데 유용하다. 테크포네이쳐 브라질(Tech4Nature Brazil): 저가형 센서를 사용하여 기후 변화가 브라질 마라조섬의 맹그로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톱날꽃게의 개체 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연구하고 있다. 테크포네이쳐는 I
SK가 국내외 인공지능(AI) 선도 기업들과 함께 AI 생태계의 오늘을 점검하고 내일의 청사진을 함께 그린다. SK그룹은 11월 3~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Summit(서밋) 202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SK AI 서밋은 반도체, 에너지설루션, AI 데이터센터, 에이전트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 걸친 SK그룹의 AI 경쟁력을 국내외 기업과 학계에 소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최신 AI 동향을 공유하며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다. 지난해 온∙오프라인으로 3만명 이상이 참여해 국내 최대 AI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의 ‘AI Now & Next’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SK AI 서밋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벤 만(Ben Mann) 앤트로픽(Anthropic)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Tim Costa) 엔비디아(NVIDIA)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국내외 빅테크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함께해 각각 AI 인프라, AI 메모리에 대한 견해를 나눈다. 올해 세계 AI 주도권을 놓고 여러 국가의 경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업 부문이 혁신, 첨단 기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력으로 새로운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산업광물자원부(Ministry of Industry and Mineral Resources)가 주도하는 이러한 변화는 투자 유치, 인프라 발전, 인재 역량 강화를 통해 경제 다각화를 이루고 산업을 핵심 발전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의 목표 달성을 뒷받침한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과 같은 자동화 및 디지털화 기술을 통해 제조업을 재편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생산성을 높이고, 공급망을 효율화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서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산업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특히 국가 산업 전략(National Industrial Strategy)은 '미래 공장 프로그램(Future Factories Program)'과 같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이러한 우선순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4000개 전통 제조 시설을 국제 기준을 충족하
이봉창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제93주기 추모식이 10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 내 이봉창 의사 묘전에서 거행되었다. 사단법인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회장 정수용)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보훈 관련 인사와 일반시민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봉창 의사(1901.8.1.~1932.10.10)는 서울 용산에서 태어나 항일 독립운동에 몸을 바치고자 1931년 1월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상하이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한인애국단의 김구 단장을 만나 거사를 준비하였고 약 1년여의 준비를 마치고 실행을 결심한 이 의사는, 1931년 12월 한인애국단 제1호 단원 입단하였다. 이듬해인 1932년 1월 8일 요요기 연병장에서 관병식을 마치고 환궁하는 일왕 히로히토를 향해 동경 경시청 앞에서 폭탄을 투척하였다. 그날 현장에서 체포된 이 의사는 같은 해 9월 동경 대심원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10월 10일 동경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31세의 나이로 순국하였다. 이봉창 의사의 의거는 한민족의 자존과 독립의지를 전세계에 알렸을 뿐 아니라, 침체기를 겪던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전선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윤봉길 의사의 의거
텍사스 휴스턴 및 캘리포니아 레딩, 2025년 10월 10일 경제적 탈탄소화 기술의 선두주자인 유틸리티 글로벌(Utility Global, 이하 '유틸리티')과 미국 내 유제품 소화가스 기반 에너지 프로젝트의 선도 기업인 마스 에너지 웍스(Maas Energy Works, 이하 'MEW')가 캘리포니아에서 유제품 소화가스를 직접 수소 연료로 전환하는 최초의 상용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본 프로젝트는 전력 사용 없이 물로부터 '깊은 탄소 음성(Deeply Carbon-Negative)' 수소를 생산함으로써, 경제적 탈탄소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의 한 대형 낙농 단지 내에 건설되며, 유틸리티의 독자 기술인 H₂Gen® 시스템과 MEW의 유제품 소화가스 설비를 결합해 중대형 운송 부문에 적합한 저비용 청정 수소 연료를 생산한다. 이러한 혁신적 조합은 시장 내 가장 낮은 수준의 탄소 집약도를 갖춘 수소를 제공함과 동시에, 경제적으로 확장 가능한 탈탄소화 경로를 제시한다. 양사는 이미 유리한 가격 조건으로 초기 수소 구매계약(오프테이크)도 확보한 상태다. 협약에 따라 MEW는 혐기성 소화조 및 바이오가
2025년 가을, 스케마 비즈니스스쿨(SKEMA Business School)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전 세계 7개국 10개 캠퍼스에서 1만 1000명의 학생과 6만 3000명의 동문을 보유한 스케마는 'UNVEIL'이라는 이름의 2025-2030 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이 이름 뒤에는 '인재를 발굴하고 새로운 세대의 잠재력을 발휘해 지속 가능한 조직을 만들며, 스케마를 통해 전 세계를 잇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라는 명확한 비전이 담겨 있다. 학교를 재정립하는 네 가지 핵심 축 이번 네 번째 전략 계획 수립을 위해 스케마는 학생, 교수진, 동문, 교직원, 기업 파트너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광범위한 협의를 거쳤다. 그 결과, 'UNVEIL'은 상호 연결된 네 가지 축(SEEK, COMMIT, BUILD, GROW)으로 구성됐으며, 이는 스케마의 학생 경험, 사회 참여, 글로벌 비전을 새롭게 정의하는 순환적 구조를 이룬다. 'SEEK' 단계에서 스케마는 교육 방법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며 AI 시대에 맞는 학습 혁신에 나선다. 학교는 'AI 시대의 학습•교육•연구•업무(Learn, Teach, Search, Work in the age of AI)'라는
피라 데 바르셀로나(Fira de Barcelon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및 도시 혁신 국제행사 '스마트 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SCEWC)'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그란 비아(Gran Via)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제14회 행사는 '도시의 시간(The Time for Cities)'을 주제로, 전 세계 6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도시 혁신을 이끄는 전략•기술•프로젝트를 공유한다. 기조연설에는 건축가이자 연구자인 카를로 라티(Carlo Ratti), 미래학자 니키 그린버그(Nikki Greenberg), AI 전문가 케이트 오닐(Kate O'Neill)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기반 기술, 에너지 및 환경, 모빌리티, 거버넌스 및 경제, 삶과 포용, 인프라 및 건물, 블루 이코노미 등 8가지 핵심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니키 그린버그(Nikki Greenberg)는 리얼 에스테이트 오브 더 퓨처(Real Estate of the Future)의 최고경영자(CEO)로, 도시 혁신 전략 자문가이기도 하다. 건축을 전공한 그는 뉴욕과 시드니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이끌었
지속가능 팜오일 산업협력체(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 RSPO)와 일본 지속가능 팜오일 네트워크(the Japan Sustainable Palm Oil Network, JaSPON)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도쿄 벨르살 야에스(Bellesalle Yaesu)에서 RSPO x JaSPON 콘퍼런스 2025를 공동 주최했다. 이 행사에는 업계 리더, 정부 기관, 학계, 소규모 농민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태국과 일본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책임 있는 팜오일 공급망 구축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태국 정부는 2015년부터 '100% RSPO 인증 지속가능 팜오일(CSPO, Certified Sustainable Palm Oil)' 달성을 목표로 하는 야심 찬 국가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태국은 EU 산림전용방지규정(EUDR, EU Deforestation Regulation) 하에서 소규모 농가를 포용하는 저위험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태국은 팜오일 생산국 중 처음으로 클로즈드 루프(Closed-loop) 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해, 지속 가능성과 포용이 이제 무역 외교의 핵심임을 보여주었다. 이번 콘퍼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