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본 어게인, 인간의 길 vs. 짐승의 길, 덫에 놓인 장기용

점차 선명해지는 전생의 흔적들로 추리 재미 폭풍 배가!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에서 환생한 세 남녀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에게 목숨을 위협하는 악연이 드리워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본 어게인’에서 끊임없이 본능을 자극하는 덫에 놓인 천종범(장기용 분)과 전생을 파헤치며 위험에 다가서고 있는 김수혁(이수혁 분) 그리고 김수혁을 대신해 칼에 맞은 정사빈(진세연 분)의 희생이 충격을 안긴 것. 먼저 천종범을 ‘공지철 모방범죄’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하던 김수혁은 1980년대 당시 사형을 집행 받은 공지철이 살아있다는 걸 봤다는 교도관을 찾아냈다. 그 사람이 정사빈의 아버지라는 사실과 누군가가 정사빈을 타겟으로 삼고 있음을 인지, 그녀를 찾아가 걱정하며 다그치는 김수혁의 모습은 그의 마음이 향하는 곳을 짐작케 했다.

장혜미(김정난 분)는 또다시 천종범에게 접근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본능을 따르는 짐승의 길과 본능을 거부하는 인간의 길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 것. 이는 내면의 괴물이 꿈틀거리기 시작한 천종범을 두고 교묘히 자극하는 듯해 더욱 팽팽한 기류가 감돌았다. 정사빈을 바라보는 마음이 깊어질수록 그녀가 바라보는 김수혁에 대한 경계심 역시 증가, 애틋함과 위험함을 오가는 천종범의 눈빛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상황.

무엇보다 천종범이 김수혁을 습격했던 조폭을 찾아가 대화를 나눈 직후 또다시 김수혁이 공격당한 만큼, 의심의 화살이 천종범을 향하는 잔인한 우연이 벌어졌다. 특히 김수혁에게 고백을 거절당했지만 그 마음을 쉽사리 접을 수 없던 정사빈이 그를 향하던 칼을 대신 맞은 장면은 모두를 경악케 했다. 사람들의 감정과 표정을 모아둔 스크랩북을 보며 감정을 학습하던 천종범이 그 광경을 목격한 순간에는 자신도 모르는 감정들이 들끓어 올랐고 눈빛 역시 사정없이 흔들려 과연 이 각성이 어떤 의미를 가질지 궁금증을 높였다.

15년 전 살인사건과 동생을 물에 빠트리려 했다는 낙인이 찍힌 천종범이 이번 사건에도 정말로 연루된 것인지 미스터리한 누명과 의심 사이 정사빈은 과연 무사할 수 있을지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수혁이 약혼녀를 정하은(진세연 분)으로 착각하는가 하면 ‘폭풍의 언덕’ 책에 끼워져 있던 빛바랜 폴라로이드 속 정하은의 형체가 뚜렷해지기 시작, 전생과 현생의 연결고리 역시 하나둘씩 밝혀져 흥미진진한 재미를 높이고 있다.

전생에서 맞이한 비극이 30여년 후 부활한 현생에서도 똑같이 재현될지 세 남녀의 지독한 운명은 KBS 2TV ‘본 어게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계속된다.


미디어

더보기

LIFE

더보기
IBK기업은행, 2025 하남시 일자리 박람회 성황리 개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11일 ‘2025 하남시 일자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김용만 국회의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양승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직자들의 취업성공을 응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우량 중소·중견기업, 대기업 협력사 등 총 80개들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2천여명의 구직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중장년, 제대군인,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과학기술 인재의 병역대체를 위한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관도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채용상담과 면접 외에도 취업특강, 시민참여 토크쇼, 재테크 및 은퇴설계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등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박람회를 찾은 한 중장년 구직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중장년층을 환영하는 기업들이 있어 큰 용기를 얻었고 재취업을 통한 새로운 인생 2막이 기대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번 박람회는 하남시민의 새로운 내일을 여는 의미있는 출발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일자리 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