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영화강좌 ‘2022 씨네페미니즘학교’ 열린강좌, 16일부터 참가자 선착순 모집

 

[이슈투데이=김윤겸 기자]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박광수)가 여성주의 시각을 바탕으로 영화 비평에 깊이를 더해줄 '2022 씨네페미니즘학교' 열린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올 6월 씨네페미니즘학교 집중강좌가 오픈해 순식간에 모든 강좌가 매진 사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씨네페미니즘학교 열린강좌의 수강생 선착순 모집이 시작된다.

씨네페미니즘학교는 2011년 신설돼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주요 교육 사업 가운데 하나로, 매년 깊이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 양질의 강좌를 선보이며 여성주의 시각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씨네페미니즘학교 열린강좌는 9월 8일(목) 저녁 7시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우리를 지나친 순간들'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 4개의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포문을 열어줄 1강에서는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 - 더 주목받아야 할 단편영화들'이라는 주제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황미요조 프로그래머와 영화감독 배꽃나래, 백지은이 참여해 최근 3년간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 최우수상 작품들을 감상하고, 관객들과 토론할 예정이다.

2강에서는 '믿을 수 없이 혼란스러운-더 말해져야 할 영화 '시바 베이비''라는 주제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김현민 프로그래머와 퀴어 퍼포먼스 아티스트이자 작가인 이반지하가 함께한다. 엠마 셀리그먼 감독, 레이철 세노트 주연의 코미디 영화 시바 베이비(2020)는 부모님 성화로 누구 장례인지도 모른 채 유대인 전통 장례식 '시바'에 강제로 끌려온 '대니얼'의 꼬일 대로 꼬인 하루를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를 감상하고 작품 속 담긴 '정상성'이라는 밀실에 갇힌 여성의 불안과 공포에 대해 깊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3강에는 '그 장면은 여전히 그곳에 있다'라는 주제로 현대문학상 신인상 수상 및 제8회 젊은 작가상, 제26회 대산문학상(소설 부문), 제66회 현대문학상(소설 부문), 제54회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한 소설가 최은미가 강연자로 참여한다. 이 시간에는 영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를 관람하고 이름과 자리 없이 사라져간 여성들을 호명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이야기되기를 거부하는 단 하나의 특별한 이야기를 따라가며 사라지지 않는 장소, 재기억들이 내는 소리들에 대해 함께 토론할 예정이다.

마지막 4강에서는 '여성 감독이 영화를 지속하는 힘'이라는 주제로 영화감독 이지원이 강연자로 나선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19)으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 셀린 시아마의 연출작인 '쁘띠 마망'(2021)을 관람한 뒤 저마다의 파도를 이겨내고 여성 감독으로써 영화를 지속해 나가고 만들어 나가는 힘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를 지나친 순간들'이라는 공통 주제 속 다채로운 영화와 소주제를 통해 성평등주의를 이야기하고 여성주의에 대한 시야를 넓힐 기회를 제공하는 2022 씨네페미니즘학교 열린강좌는 8월 16일(목)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기획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8월 25일(목)부터 9월 1일(목)까지 총 8일 동안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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