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는 4일 도하 해안가의 핵심 부지를 뛰어난 중재 능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외교부(Ministry of Foreign Affairs)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국가 외교 서비스의 존재감을 보다 분명히 드러내고 시민들에게 외교부 청사에 대한 전례 없는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이 프로젝트는 도하의 상징적인 코르니쉬(Corniche) 주요 구역을 변화시킬 예정이다. 국제 초청 설계 공모 결과, 청사 설계는 멕시코시티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리다 에스코베도 스튜디오(Frida Escobedo Studio) 설립자이자 수석 건축가인 프리다 에스코베도(Frida Escobedo)가 맡게 됐다. 도하만 해안에 들어설 7만 제곱미터(약 75만제곱피트) 규모의 이 복합단지는 신축 건물과 기존에 사랑받던 역사적 건축물을 보존·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며, 풍부한 녹지공간 속에 조성될 예정이다. 새로운 복합단지 조성 계획은 외교부 신청사를 카타르 정부 중심지인 아미리 디완에서 북쪽으로 굽어지는 해안 지역에 수십 년 만에 건설되는 첫 주요 건물로 만드는 걸 목표로 한다. 중재, 분쟁 해결, 문화 외교라는 외교부의 사명을 더 널리 알리기
팀랩 페노메나 아부다비와 아부다비 자연사 박물관의 개관 및 알아인 박물관의 재개관과 함께 자예드 국립박물관 개관으로 UAE는 전례 없는 '문화의 해' 완성 아랍에미리트(UAE)의 국립박물관이자 사디야트 문화지구(Saadiyat Cultural District) 중심 시설인 자예드 국립박물관(Zayed National Museum)이 4일 일반에 공개됐다. 자예드 국립박물관은 인류 거주 흔적의 초기 증거부터 UAE의 문화와 정체성을 형성한 문명까지, 관람객에게 UAE의 역사를 따라가는 여정을 제공한다. 박물관은 일곱 에미리트를 연결하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하며, 심도 있게 공유되고 있는 역사와 유산을 잘 보여준다. 또한 UAE의 건국 아버지인 고(故) 셰이크 자예드 빈 술탄 알 나흐얀(Sheikh Zayed bin Sultan Al Nahyan)의 삶을 국가의 역사와 긴밀히 연결된 이야기로 제시하며, 그의 생애를 통해 UAE를 지탱하는 가치와 미래적 비전을 탐구할 수 있도록 한다. 자예드 국립박물관은 총 6개의 상설 전시관에서 고고학적 유물과 역사적 자료, 시청각 및 감각형 체험 콘텐츠, 현대 설치작품, 실감형 복원 전시를 포함한 1500점 이상의 소장품을 선
'중국-아랍 손잡고 공동의 미래 건설(China-Arab Hand in Hand, Building a Shared Future)'을 주제로 한 중국-아랍 문화교류행사(China-Arab Cultural Dialogue Event)가 지난 11월 1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렸다. 중국과 아랍 당국자 및 대표단, 인터넷 기업 수장, 문화 예술인, 언론인들이 모여 디지털 시대의 문화 교류 및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요컨대, 2026년 중국에서 열릴 제2차 중국-아랍 정상회의(China-Arab States Summit)를 위한 탄탄한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류훙옌(Liu Hongyan) 중국인터넷발전재단(China Internet Development Foundation) 사무총장과 왕이(Wang Yi) 중국 두바이 부총영사가 행사에 참석해 연단에 올랐다. 류훙옌 사무총장은 연설을 통해 중국과 아랍 국가들이 동방 문명의 중요한 대표 주자로서 인류 공동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역사적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녀는 이번의 교류 행사를 시발점으로, 2026년 정상회의를 목적지로 삼아 보다 역동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포괄적인 디지털 협력 생태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