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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피코리아, 쇼피 브라질에서 한국 상품 인기… ‘K-제품’ 경쟁력 주목

 

[이슈투데이=김호겸 기자] 동남아,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Shopee, 지사장 권윤아)는 쇼피 브라질에서 활약하는 한국 셀러들이 많아지면서 브라질 온라인 시장에서 한국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브라질 물류 서비스가 크게 개선됐는데, 셀러가 상품을 보내고 배송이 완료되기까지 리드 타임이 지난해 평균 대비 5일이나 감소했고, 브라질 액체류 용량 제한 해제로 화장품 등 판매 가능 상품이 확대돼 한국 셀러들의 브라질 판매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억명이 넘는 인터넷 사용자를 보유하고, 전 세계 이커머스 시장 규모 상위 10위에 자리한 브라질은 중남미 국가 가운데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인터넷 사용 국가다. 2024년까지 이커머스 시장이 연평균 3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브라질은 중남미 한류 거점으로 꼽힐 만큼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크다. '쇼피 브라질'은 출시 3년 만인 2022년 상반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체류 시간 1위 쇼핑 앱으로 선정되며 브라질 톱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 셀러들은 쇼피코리아가 2021년 4월 선보인 브라질행 물류 서비스를 통해 쇼피 브라질에 공식 입점할 수 있게 됐다. 쇼피 물류 서비스(Shopee Logistics Service, 이하 SLS)를 통해 김포 집하지로 상품을 보내기만 하면 해외 배송, 통관 등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브라질 시장 진출이 더 수월해졌다.

쇼피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주문량을 달성한 카테고리는 뷰티 및 취미(K팝 기획 상품) 부문이다. 지난해 뷰티 품목에서는 에뛰드하우스 선크림이, 취미 카테고리에서는 방탄소년단(BTS) 'Proof' 앨범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K뷰티의 경우 올 1월부터 액체류 상품의 발송 용량 제한이 해제되면서 상품 경쟁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셀러 입장에서는 동남아보다 상대적으로 긴 배송 기간 때문에 한 번에 여러 개를 구매하는 성향의 브라질 고객들 니즈를 반영, 여러 개 상품 구매 시 할인을 제공하는 '번들딜'이나 특정 상품 구매 시 할인이나 증정품을 제공하는 '애드온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쇼피를 통해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K뷰티 리셀러 '제발사라'는 올 1월 주문량이 쇼피 브라질 입점 초기인 2021년 8월 대비 55배 성장했다. 제발사라는 쇼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마케팅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상품 문의가 많은 브라질 고객과 소통에 힘써 가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권승찬 제발사라 대표는 '한국과 브라질 간 거리가 있다 보니 고객들이 상품을 한 번에 여러 개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에 브라질행 액체류 발송 용량 제한이 해제되면서 상품 크기 다양화 등 차별화된 제품 제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질 내 K팝 인기로 K팝 앨범, 굿즈를 판매하는 셀러들도 활약하고 있다. K팝 기획 상품을 판매하는 '알리코'는 올 1월 주문량이 쇼피 브라질 입점 초기인 2021년 6월보다 70배 이상 뛰었다.

알리코는 브라질 물류 서비스 론칭 이후 초기부터 빠르게 K팝 상품을 현지에서 선점한 셀러로, 한국과 브라질의 시차가 12시간임에도 쇼피 채팅 기능으로 현지 고객 문의에 신속히 대응했다. 또 SLS로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을 처리하며 현지인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숍 이미지를 구축, 현지 고객의 재구매율을 높여 2만개가 넘는 5점 만점 리뷰 등 좋은 성과를 얻었다.

안원천 알리코 대표는 '초기에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 제품 위주의 수요가 높았으나 최근에는 신인 아이돌 그룹에 대한 관심도 증가해 앞으로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브라질행 물류 서비스 론칭 2주년을 앞두고 셀러들의 활약과 한국 상품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며 '브라질은 중남미에서 가장 큰 이커머스 시장이자 한류 거점인 만큼 한국 판매자들이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곳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셀러가 브라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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