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변의 미래상 세계적 전문가와 모색 서울시, ‘워터 서울 2022 국제 컨퍼런스’ 개최

 

[이슈투데이=김윤겸 기자] 싱가포르 강 하구에 있는 도시 '클락키'는 과거 물류창고 밀집 지역이었지만 수변공간 활성화를 통해 현재는 야경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수변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은 도심을 관통하는 운하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긴다. 서울도 하천 등 332km의 물길이 흐르고, 수세권은 서울시 면적의 절반 정도에 달한다.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서울의 수변공간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서울시가 국내,외 집단지성으로 서울 전역에 있는 '수변' 공간의 미래상을 모색하는 '제2회 워터 서울 2022 국제 컨퍼런스'를 25일(화) 오전 10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은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온라인은 서울시 유튜브 및 워터 서울 2022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물문화, 사람 그리고 수변감성도시'를 주제로 국내,외 저명한 물 분야 전문가 20여 명이 토론에 나선다. 유네스코 내 물 분야 정부 간 기구인 '유네스코 IHP (Intergovernmental Hydrological Programme)', 홍수 분야 세계적인 수자원 연구소인 네덜란드의 '델타레스(Deltares)', 통합적 수자원 관리를 하는 '국제물제휴(GWP, Global Water Partnership)', 아시아 최대 물 분야 협력 기구인 국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컨퍼런스에서 다뤘던 3개 분야(물순환,물안전,물문화) 중 '물문화'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올해 초 발표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의 발전 방향, 수변공간의 활성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서울 전역에 흐르는 75개 소하천과 실개천에서 시민들이 다채로운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수변공간을 매력적인 수세권으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현재 정릉천, 도림천, 홍제천 중,상류 4곳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회 워터 서울 2022 국제 컨퍼런스' 주요 프로그램은 △개회식 △국내,외 주요 인사가 담론을 펼치는 '라운드 테이블' △수변 공간을 활용한 국내,외 사례를 알아보는 총 2개 세션의 '국내,외 경험 공유와 토의'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토론회'로 구성된다.

개회식: 오세훈 시장의 영상 개회사를 시작으로 곽결호 한국물포럼총재, 송도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 로익 포숑(Loic Fauchon) 세계물위원회 회장의 축사를 만나볼 수 있다.

라운드 테이블: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의 '물, 사람 그리고 미래수변감성도시' 기조연설에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도시 수변공간 활성화 필요성과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서울시 수변공간 활용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담론에는 유세프 필라리 매카시(Youseff Filali Meknassi) 유네스코 IHP 국장, 톰 파넬라(Tom Panella)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장, 엘리스 페닝(Ellis Penning) 델타레스(Deltares) 선임연구원, 배덕효 한국수자원학회 회장 등이 참여한다.

국내,외 경험 공유와 토의 세션1 : '도시의 성장 - 수변을 품다'를 주제로 참석자 발제,토의가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각각 '수변공간 활용을 통한 도시 경쟁력 향상', '수변공간에서 이뤄지는 지속가능한 문화', '동남아시아 하천 및 수변공간 활용'을 주제로 발표한다.

'수변공간 활용을 통한 도시 경쟁력 향상' : 톰 파넬라(Tom Panella)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장이 발표를 맡았다. 수변을 통한 관광객 유입 및 명소화 사례 등 도시 활성화 사례를 다룬다.

'수변공간에서 이뤄지는 지속가능한 문화' : 유세프 필라리 매카시(Youseff Filali Meknassi) 국장이 지속적인 수변공간 활용을 위한 시민참여 방식과 교육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동남아시아 하천 및 수변공간 활용' : 파니웨다후디타마(Fany Wedahuditama) 국제물제휴(WDP) 국장이 동남아시아 지역(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의 수변공간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국내,외 경험 공유와 토의 세션2 : '하천의 진화 - 감성을 더하다' 주제를 다룬다. '자연기반해법(NBS)을 통한 수변공간 활용방법', '물 특화기술로 수변공간에 가치를 더하다', '친수공간 활용 시 고려해야 될 사항'에 대한 참석자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자연기반해법(NBS)을 통한 수변공간 활용방법' : 엘리스 페닝(Ellis Penning) 선임연구원이 수변공간 활용 시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물 특화기술로 수변공간에 가치를 더하다' : 김도균 한국수자원공사 부장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례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수변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에 대해 살펴본다.

'친수공간 활용 시 고려해야 될 사항' : 박진원 이산 상무가 수변공간을 활용할 때 여름철 집중강우 등을 고려한 안전부분과 주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 활성화 관점에 대해 발표한다.

정책 토론회 : 국내 분야별 전문가들이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 개선방안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 토론을 펼친 후 정책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서울시 하천 및 수변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민 인터뷰 영상'을 시청하고, 서울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 추진 방향,내용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제2회 워터 서울 2022 국제 컨퍼런스'의 현장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1일(금)까지 컨퍼런스 누리집을 통해 사전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약 20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컨퍼런스 참가 등록 후 유튜브를 통해 주제 영상에 관한 시청 소감을 남기거나 서울시 하천 및 수변공간에 대한 영상을 제출하면 추첨 및 우수 작품 선정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제2회 워터 서울 2022 국제 컨퍼런스는 국내,외 다양한 도시의 사례를 통해 수변공간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보는 자리'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서울 전역의 하천과 수변공간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표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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