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서울무용영화제, 상영 프로그램 총 43편 무용 영화 공개

 

[이슈투데이=김윤겸 기자]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Seoul Dance Film Festival, 이하 SeDaFF)가 개막식에서 상영 프로그램 총 43편 무용 영화를 공개한다.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가 2022년 11월 4일(금)부터 11월 6일(일)까지 3일에 걸쳐 예술영화관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영화와 무용의 축제,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는 '필 투게더, 무브 투게더(Feel Together, Move Together)'란 공식 슬로건을 내세워 영상예술과 무용예술의 예술적 융합을 통해 탄생한 무용 영화(Dance Film)의 장르적 특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서울무용영화제에서는 총7개 세션, 43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며, 서울무용영화제 티켓의 온라인 예매는 10월 24일(월)부터 메가박스, YES24티켓에서 진행된다.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 개막작은 프랑스 출신 필리프 베지아(Philippe Béziat) 감독의 갈란트 인디즈(Gallant Indies)다. 18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 장-필리프 라모(Jean-Philippe Rameau)의 걸작인 '우아한 인도의 나라들(Les Indes galantes)'를 재해석한 작품의 리허설과 실제 공연 장면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우아한 인도의 나라들은 1735년 작품으로 장 필리프 라모의 세 번째 오페라다. 2019년 클레망 코지토르(Clément Cogitore) 감독과 안무가 뱅투 뎀벨레(Bintou Dembélé)는 프랑스 후기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고전 오페라 발레 작품을 현대의 댄스와 결합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펼친다. 파리의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에서 열린 이 공연은 과거 프랑스 식민지 국가 출신 30여명 댄서들이 힙합, 크럼프, 락킹, 팝핑, 브레이크댄스, 보깅, 플렉스 등 스트릿 댄스라는 가장 현대적인 춤으로 오페라 발레를 새롭게 창조하는 전 과정, 그 치열한 모습이 영상에 생생하게 담겼다.

서울무용영화제는 그동안 해외 댄스필름 플랫폼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며, 해외 댄스필름 시장 및 트렌드를 관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22 댄스필름 NOW 섹션을 통해 국내 관객에게 미국과 프랑스의 댄스필름에서 나타나는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2022 프로젝트 SeDaFF에서는 사진가 김용호의 새로운 시도, 영상작품 '스테이지 레벨 아이: 물의 정거장'을 선보인다. 김용호 작가의 작업은 사진 이미지 뿐만 아니라 영상 미디어의 가능성에 폭넓게 주목하는 경향을 보인다.

김용호 작가의 영상 작품 스테이지 레벨 아이: 물의 정거장은 2021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공연된 김아라 연출가의 '물의 정거장' 작품 전체를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놓은 채 촬영했다. 이 사진들을 편집해 제작한 영상 작업이다. 김아라 연출가의 물의 정거장은 오타 쇼고의 원작 물의 정거장을 새롭게 연출한 작품으로, 블랙박스를 연상케 하는 사방이 막힌 어두운 공간에서 진행됐으며 연극, 무용, 체험 등이 어우러진 복합 장르 퍼포먼스에 가깝다.

6회를 맞은 서울무용영화제 프로그램에는 2022 SeDaFF 앙코르 섹션을 선보인다. 그동안 서울무용영화제는 무용 영화에 도전하는 신진감독들을 선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5년 동안 서울 무용영화제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 가운데 최우수작품상과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 총 10편을 상영한다.

2022 SeDaFF 초이스에서는 △라 당스(La Danse: The Paris Opera Ballet, La Danse-Le Ballet De L'Opera De Paris) △모어를 선보인다.

프레더릭 와이즈먼(Frederick Wiseman) 감독의 2009년 영화 '라당스'는 350년 전통의 파리 국립오페라 발레단의 내부 모습을 최초로 영상으로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파리국립오페라 발레단 무용수 150명이 최고의 무대를 위해 쏟는 피나는 노력과 연습, 고군분투하는 삶의 모습을 담았다. 발레단원 150명, 스탭 1500여 명의 일상, 고전 발레부터 현대발레에 이르기까지 레퍼토리의 주요 장면도 영화에 담겼다. 이일하 감독의 '모어: I am More'는 주인공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MORE 毛漁)의 삶과 예술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남모를 애환을 딛고,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의 삶을 감각적인 음악과 영상으로 스토리텔링한 것이 인상적이다.

2022 SeDaFF 스페셜은 일본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를 선보인다. 1996년 앨터미러 픽처스(Altamira Pictures Inc.)가 극장용 영화 제1호로 제작한 코미디 드라마 영화다. 춤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는 40대 샐러리맨을 그린 작품으로, 일본 개봉 당시 220만 명이 관람하며 흥행했고, 일본 내 사교댄스 붐을 일으켰다. 일본 아카데미상을 13개 부문을 석권했고, 미국 선댄스 영화제를 포함해 세계 유명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서울무용영화제는 여섯 번째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총 10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강민구-리셋 △김경정-나비가 춤춘다 △김태양-인수인계 △변성빈-공작새 △송주원-12월70일 △유민구-몸에 묶이다 △이재운-물이 지나간 자리 △장재훈 -Domestic Wild △전세훈-덩어리 △정철인,임정은-모빌리티: 브레이크 더 보더다.

이 작품들은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 공식 프로그램 '2022 SeDaFF 공모작 베스트'에서 상영된다.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 공모전 수상작은 11월 6일 영화제 폐막식에서 결과 발표 및 시상을 진행한다.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에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300만원, 심사위원특별상에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이 외에도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이 뽑은 Best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영화제 부대 행사로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스테이지 레벨 아이: 물의 정거장'의 김용호 감독을 초청해 아티스트와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간다. 이외에도 개막 축하 공연 'Dance on Camera', 2019년 제3회 서울무용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성승정 감독이 진행하는 '댄스필름워크샵', 관객이 뽑은 Best of Best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 개최에 앞서 대중과의 소통, 참여를 위한 방안으로 2022 세다프(SeDaFF) 숏폼 콘테스트 '쇼미더댄스(Show me the Dance)'를 진행한다. '영화 속 댄스, 춤 장면'을 주제로 제작된 30~60초 숏폼 영상 공모전으로 10월 2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우수 1명(팀)에게는 50만원, 입선 5명(팀)에게는 각 10만원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는 영상예술포럼이 주최하며, 서울무용영화제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정의숙)가 이번 영화제를 주관한다. 올해도 영화진흥위원회의 '국내영화제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받는다.

관련 영상은 SeDaFF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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