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분기 해외여행 언급량 25% 증가한 32만건… 해외여행 회복세 뚜렷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여행 업계가 엔데믹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여행 트렌드에 힘입어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빅데이터 콘텐츠 구독 플랫폼 서비스인 KPR 인사이트 트리에 의하면 해외여행에 관한 온라인상 언급량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6개월간 약 57만 건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 1분기 언급량은 약 32만건으로 2022년 4분기 대비 25% 증가해 그동안 해외여행에 대해 느꼈던 갈증을 반영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이 완화되고 해외 입국 규제가 해제되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나아가 코로나19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여행 트렌드 역시 이전과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해외여행 관련 연관어 분석 결과, 2022년 4분기 인기 여행지로 일본이 5만1965건으로 1위, 미국(1만8257건), 유럽(1만7697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2023년 1분기에는 일본이 8만7175건으로 1위, 유럽(3만689건), 베트남(2만9018건) 순으로 나타났다. 언급량 증가율은 베트남이 약 75%로 가장 높았으며, 유럽(약 73%), 일본(약 68%) 순으로 나타났다.

KPR 인사이트 트리는 엔데믹 이후 새롭게 나타난 여행 트렌드에 대해 △일상이 여행이 되는 여행의 일상화와 △숙소에서 특별한 경험을 만끽하는 프리미엄 숙소 △콘텐츠를 따라 여행지를 선택하는 스크린 투어리즘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사에 따르면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근교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의 일상화 트렌드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캉스(호텔+바캉스)에 이어 북캉스(Book+바캉스), 카페케이션(카페+베케이션), 워케이션(Work+베케이션) 등 특정 단어와 '바캉스', '베케이션(vacation)'을 합성한 신조어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진 것이 그 실례다.

또한 실외활동의 제약으로 국내 호텔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숙소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숙소에서 단순히 잠만 청하는 것이 아니라 편백나무 욕조, 빔 프로젝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이용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방송,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최근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콘텐츠가 연이어 등장하며, 스크린 투어리즘이 인기를 끌 것으로 분석됐다. 스크린 투어리즘은 영상 콘텐츠가 흥행하면 해당 촬영지로 관광객이 몰리는 현상을 의미한다. 최근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인 '백종원 시장이 되다'가 화제가 되며, 충청남도 예산 시장에 일 평균 4만명이 몰리면서 큰 화제성을 나타내고 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며 '관련 업계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여행 상품 개발과 데이터에 기반한 홍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상세한 빅데이터 분석과 사례는 KPR 인사이트 트리 리포트에 게재됐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독신청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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