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피플

북 위협 대응 ‘3축 체계 강화’ 1조 원 증액…병장월급 165만 원으로 인상

2024년 국방부 예산안 59조 5000억 원 편성…방위력개선비 5.2% 증액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정부가 북한 핵 미사일 대응역량 강화와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에 중점을 둔 내년도 국방예산을 확정했다.  

 

최근의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하고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난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4.5% 증가한 59조 5885억원으로 편성됐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서도 국방예산은 7년만에 정부 총지출을 증가율을 웃도는 상승폭을 나타냈다.  

 

◆한국형 3축체계 고도화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사전 징후 포착과 선제 대응을 포함하는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을 아우르는 3축 체계를 강화한다. 

 

올해 6조 1257억 원이 투입된 3축 체계에는 내년에는 7조 1565억 원이 투입된다. 

 

3축 체계중 가장 많은 예산이 책정된 분야는 선제타격 개념인 킬 체인이다. F-35A 스텔스 전투기 20대를 추가로 들여오는 'F-X 2차 사업'에 6500억 원 등 총 3조 3010억 원이 킬 체인 분야에 배정됐다. 

 

또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등 복합다층미사일방어에 1조 5661억 원, 고위력미사일과 특임여단 전력보강 등 대량응징보복 전력에 7483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군의 첫 번째 정찰위성 획득을 목표로 하는 '425 사업' 등 감시정찰,지휘통제 기반 전력에는 1조 5411억 원이 편성됐다. 

 

아울러 인구감소 등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대응해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구축하는 데 213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일반전초(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성능 개량에는 100억 원을 새로 배정했다. 

 

◆병 봉급 인상, 얼음정수기 구매도  

 

군사력 운영을 위한 내년도 전력운영비는 올해 대비 4.2% 증가한 41조 7899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병력운영비는 24조 3224억 원으로 병 봉급 인상 등의 요인에 따라 4.5% 늘어났다.  

 

올해 100만 원인 병장 월급은 내년에 25만 원이 증액돼 125만 원이 된다.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내일준비지원금도 월 최대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인상된다. 둘을 합하면 병장 월급은 사실상 165만 원이 된다. 정부는 2025년엔 병장 월급을 205만 원(월급 150만 원,지원금 55만 원)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내일준비지원금을 제외한 내년 상병 월급은 8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일병 월급은 68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이병 월급은 60만 원에서 64만 원으로 각각 오른다. 

 

내일준비지원금 및 병사 월급 지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은 올해 3조 4843억 원에서 내년 4조 2705억 원으로 늘어난다. 

 

병사 봉급 인상에 맞춰 단기복무 장교,부사관에게 지급하는 장려금도 장교는 900만 원에서 1200만 원으로, 부사관은 75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인상된다. 

 

또 이제까지 주택수당은 직,간접 주거지원을 받지 않는 3년 이상 근무 간부에게만 지급했으나, 내년부터는 3년 미만 근무 간부에게도 주기로 했다. 

 

훈련 시 간부의 영내급식 비용도 개인 부담에서 국가 일부 지원으로 바꾸며, 향후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또 장병 주거 시설 개선과 편의용품 보급에도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주거시설 유지보수비는 올해 1999억 원에서 내년 4196억 원으로 대폭 늘린다. 

 

97억 원을 투입해 상용구급차 116대를 확보함으로써 군 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전 장병에 플리스형 스웨터 보급에 67억 원, 얼음정수기 보급에 48억 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미디어

더보기
소일빌드 인터내셔널, 2025년 스펙트럼 흥옌 산단 착공으로 베트남에서 새로운 지평 열어 소일빌드 인터내셔널(Soilbuild International)이 베트남 북부 흥옌성에 14.45헥타르 규모로 건설될 최첨단 스텍트럼 흥옌 산업단지의 기공식을 가졌다. 대사, 정부 관계자 및 산업 리더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개발사인 소일빌드는 역내 고성장 중인 제조 및 물류 산업에 대한 투자 강화를 시사했다. 싱가포르 부동산 시장에서 50년 가까이 경험을 축적해온 소일빌드 그룹은 현재 자회사인 소일빌드 인터내셔널을 앞세워 자사의 글로벌 산업 전문성을 확장하고 있다. 스펙트럼 흥옌 산단의 출범은 이러한 비전을 베트남에서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다. 지속가능성 , 기능성 , 적응성을 중점으로 설계된 스펙트럼 흥옌은 차세대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고속도로를 낀 전략적 입지는 효율적인 공급망과 지역 분배를 가능하게 해 현지 및 국제 제조업체의 변화하는 요구사항을 만족시킨다. 패스트트랙으로 진행되는 1단계 사업 스펙트럼 흥옌의 1단계 사업에서는 7만4225제곱미터의 부지에 총 연면적 5만2000제곱미터에 달하는 공장들이 완공된다. 인허가 절차 및 초기 공사는 2024년 6월에 시작됐으며, 완공은 2026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

LIFE

더보기
신한은행, 디지털 금융교육 어시스턴트 2기 발대식 개최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3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재 ‘신한 학이재 인천’에서 ‘디지털 금융교육 어시스턴트’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디지털 금융교육 어시스턴트’는 신한은행이 인천대학교 금융소비자보호연구소와 함께 금융권 디지털 포용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선발한 인천대학교 재학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인천광역시청,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역사회공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디지털 금융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2기는 시니어 디지털 역량강화를 목표로 ▲무인점포 및 모바일 금융 앱 활용을 위한 디지털 금융교육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교육 ▲지역사회 디지털배움터 ‘보조강사’ 역할 등을 담당한다. 특히 신한은행 직원들과 함께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도 공동 개발한다. 주요 내용은 ▲‘신한 SOL뱅크’ 앱 사용법 ▲‘지켜요’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법 ▲금융감독원의 ‘안심차단서비스’ 이용법 등으로 구성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천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 교육활동에 참여하면서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며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