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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페어플레이 메나리니 인터내셔널 어워드 공식 개막

 

역사는 메달과 기록만으로 쓰여지는 것이 아니다. 행동과 선택, 그리고 자신을 대하는 방식이 때로는 어떤 업적보다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29회 페어플레이 메나리니 인터내셔널 어워드(Fair Play Menarini International Award)가 오늘 공식 개막했다. 윤리, 충성심, 존중을 스포츠 커리어의 중심 가치로 삼아온 선수들을 기리는 이 상은 이탈리아 여름 가장 기대되는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도 피렌체와 피에솔레는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를 기념하는 이틀 간의 축제를 위해 문을 연다. 오프닝 행사는 7월 2일 저녁 미켈란젤로 광장(Piazzale Michelangelo)의 화려한 무대에서 열리며, 환상적인 갈라 디너를 통해 수상자들을 환영하고 이 상이 오랫동안 강조해 온 페어플레이 정신과 스포츠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사라 푸나로 (Sara Funaro) 피렌체 시장은 "이번 페어플레이 메나리니 어워드는 스포츠의 가치와 챔피언들을 다시 한번 기념할 것"이라며 "이 가치는 운동 능력뿐만 아니라 헌신, 끈기, 공감, 팀워크를 모두 아우른다. 이는 우리가 더 세심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일 장려하는 가치와 동일하다. 페어플레이 메나리니 상은 스포츠가 성장과 포용의 근본적인 원동력이라는 것을 매번 상기시켜 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본 시상식은 7월 3일 목요일 저녁, 피에솔레 로마 극장(Roman Theatre)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9회 수상자들은 다양한 배경과 스포츠 분야에서 선정됐지만, 모두 페어플레이의 가치를 지키고자 헌신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페어플레이 메나리니 상은 또 다른 발롱도르 수상자인 포르투갈 챔피언 루이스 피구(Luis Figo)의 참석을 확인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의 스타였다. 축구를 대표하여 '빌리' 코스타쿠르타(Billy Costacurta)데메트리오 알베르티니(Demetrio Albertini)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들은 AC 밀란과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잊을 수 없는 멤버이자 스타일과 규율, 스포츠맨십의 상징적 존재다. 육상 부문은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 선수권 대회 높이뛰기 챔피언이자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지안마르코 탐베리(Gianmarco Tamberi), 삼단뛰기 선수이자 실내 세계 챔피언인 안디 디아즈(Andy Diaz), 2024년 파리 올림픽 10000m 은메달리스트인 나디아 바토클레티(Nadia Battocletti), 그리고 높이뛰기 레전드이자 두 차례 세계 챔피언인 블랑카 블라시치(Blanka Vlasic)가 대표한다. 펜싱은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플뢰레 펜싱 선수 중 한 명인 아리안나 에리고(Arianna Errigo)가 대표한다. 유도 부문에서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새로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알리체 벨란디(Alice Bellandi)가 영광을 안는다. 농구 부문에서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서 두 차례 NBA 챔피언을 차지한 사샤 부야치치(Sasha Vujacic)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패럴림픽 스포츠는 2024년 패럴림픽 원반던지기 금메달리스트인 리기반 가네샤무르티(Rigivan Ganeshamoorthy)가 이름을 올렸고, 스포츠 저널리즘 분야에서는 모토GP(MotoGP)의 전설적인 목소리이자 두 바퀴 세계의 열정적인 스토리텔러인 귀도 메다(Guido Meda)가 공로상을 받는다.

 

올해 페어플레이 메나리니 인터내셔널 어워드에서는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적인 인물 3인이 공식 홍보대사(Fair Play Menarini Ambassadors)로 함께한다. 올림픽 수영 5관왕인 이언 소프(Ian Thorpe), 피오렌티나 축구팀의 상징이자 1982년 월드컵 우승자인 잔카를로 안토뇨니(Giancarlo Antognoni),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삼단뛰기 동메달리스트인 파브리치오 도나토(Fabrizio Donato)가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Sky TG24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틀 동안 진행되는 축제 전 과정을 시청자들과 함께 한다. 최종 시상식 진행은 라켈레 산줄리아노(Rachele Sangiuliano),미켈레 카지아노(Michele Cagiano), 오마르 실라치(Omar Schillaci)가 맡을 예정이다. 이들은 동료 언론인 페데리코 부파(Federico Buffa)가 함께 해 선수들의 윤리, 열정, 그리고 특별한 스포츠 업적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발레리아 스페로니 카르디 (Valeria Speroni Cardi)필리포 파가넬리(Filippo Paganelli) 페어플레이 메나리니 재단 이사는 "2025년 페어플레이 메나리니 인터내셔널 어워드를 통해 스포츠의 가장 고귀한 가치를 조명하고, 감동적이면서도 사회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스포츠의 면모를 계속해서 보여주고자 한다"며 "이 상은 페어플레이를 통해 타인에게 귀감이 되는 길을 선택한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자리이며, 이는 단지 스포츠뿐만 아니라 삶 전체에서의 모범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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