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IUCN 세계자연보전총회를 계기로 테크포네이쳐의 영향력 확대

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IUCN)과 화웨이(Huawei)가 아부다비의 IUCN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servation Congress)에서 일련의 포럼을 열어 테크포네이쳐(Tech4Nature) 글로벌 파트너십의 영향력을 넓혔다.

 

 

올해 총회에 초빙된 테크포네이쳐 파트너들은 생태계 보전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일련의 포럼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한 테크포네이쳐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 테크포네이쳐 차이나(Tech4Nature China): 음성 모니터링 장치와 AI 분석 기술을 사용하여 전 세계에 42마리만 남은 하이난긴팔원숭이의 음성 지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는 가족 집단, 단독 생활 개체, 그리고 서식지 복원이 시급한 지역을 파악하여 효과적인 자연 번식 방법을 결정하는 데 유용하다.
  • 테크포네이쳐 브라질(Tech4Nature Brazil): 저가형 센서를 사용하여 기후 변화가 브라질 마라조섬의 맹그로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톱날꽃게의 개체 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연구하고 있다.

 

테크포네이쳐는 IUCN 그린리스트(IUCN Green List) 및 화웨이 테크포올(Huawei TECH4ALL)과 연계하여 디지털 기술로 생태계 보전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국제자연보전연맹과 화웨이는 2020년 출범 이후 테크포네이쳐 이니셔티브를 통해 8개 국가에서 다양한 파트너 및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11개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중국과 브라질 외에도, 멕시코에서는 딜람 데 브라보 주립 자연보호구역(Dzilam de Bravo State Reserve)에 서식 중인 재규어를 보호하는 2단계 테크포네이쳐 프로젝트에, 터키에서는 전반적인 생태계 건강의 지표인 우산종(예: 산양과 다마사슴) 모니터링에, 케냐에서는 산호초 보호와 불법 어업 근절에, 그리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주에서는 여가 활동이 보넬리 독수리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제1회 테크포네이쳐 시상식을 주최하고 다음과 같은 세 부문의 수상 기업을 발표했다.

 

  • '급진적 복원: 생태계 회복을 위한 기후 기술 보편화(Radical Restoration: Democratizing Climate Tech for Ecosystem Recovery)' 솔루션을 개발한 디스턴트 이미저리 솔루션스(Distant Imagery Solutions)가 기술 혁신(Tech Innovation)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 '회복력 있는 초원을 위해 지역 사회의 행동 강화(Empowering Community Action for Resilient Grasslands)' 솔루션을 개발한 APW(African People & Wildlife)가 네이처테크 스튜어즈(NatureTech Stewards) 부문을 수상했다.
  • '인도 오디샤 해안의 멸종위기종 올리브각시거북 보호' 솔루션을 개발한 MSSRF(M.S. Swaminathan Research Foundation)가 종 보존(Species Conservation) 부문을 수상했다.

 

IUCN 사무총장 그레텔 아길라르(Grethel Aguilar)는 "환경 보호 활동가와 지역 사회에 혁신적인 기술을 지원하면 자연과 인간에게 실제로 얼마나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는지를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솔루션들이 여실히 입증했다. 테크포네이쳐 상의 취지는 자연 보호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창의성과 결단력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것이다. 그들의 혁신이 있기에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보호하는 올바른 세상이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라고 평가했다.

 

테크포네이쳐 각 부문 수상 솔루션은 전 세계 기술 및 자연 보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 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GSMA 모바일 개발 부문 총책이자 '기술 혁신' 부문 심사위원인 막스 쿠벨리에 지아코멜리(Max Cuvellier Giacomelli)는 "디지털 혁신은 야생 동물과 생태계를 모니터링, 보호, 복원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이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강조한 데 이어, "이렇게나 많은 생태계 보전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그중 일부나마 테크포네이쳐 시상식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릴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 자연 보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IUCN 세계자연보전총회는 4년마다 열린다. 올해의 총회 주제는 생태계 보전 활동 확대, 기후 변화 위험 억제, 형평성 실현, 자연 친화적인 경제와 사회로 변모, 그리고 생태계 보전에 이상적인 혁신과 리더십이었다.



미디어

더보기
대방건설, 송도국제도시 디에트르 시그니처뷰 단지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수상 대방건설은 송도국제도시 ‘디에트르 시그니처뷰’로 제18회 2025 그린하우징 어워드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넓은 조경 면적과 자연지반 녹지 확대, 고품격 커뮤니티 조경 설계 등 친환경 설계의 우수성이 인정받은 결과다. 이 단지는 지난해 ‘아름다운 조경상’에 이어 2년 연속 친환경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2025 그린하우징 어워드는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일보닷컴이 후원한다. 출품 공적서 심사와 주택산업 및 녹색에너지 소비 확산 기여도·인지도 등을 종합 평가해 총 8개 수상업체를 선정한다. 송도국제도시 디에트르 시그니처뷰는 지하 3층부터 지상 최고 48층으로 구성된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로, 아파트 578가구, 아파텔 628가구, 근린생활시설 91호실을 갖추고 있다. 단지는 다양한 포장재와 공간 분할 설계를 활용해 자연 친화적인 보행 환경을 조성했으며, 소나무를 비롯해 사계절 내내 녹음을 유지하는 상록수, 계절감을 전달하는 낙엽수와 관목류 등을 식재해 조화로운 경관을 연출했다. 또한 중앙광장, 쉼터, 수공간 등 입주민을 위한 차별화된 여가 공간과 함께 수영장, 키즈룸, 스크린골

LIF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