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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포스터 공개… 얼리버드 특혜 제공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로 개막, ‘라 론디네’, 창작 ‘오페라 1945’, ‘운명의 힘’까지
5월 15일 오후 2시부터 단 3주간 30% 얼리버드 티켓 할인 이벤트 실시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3일 축제의 얼굴이 되는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열일곱 번째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17년째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오페라축제를 펼쳐오며 국제적인 위상을 공고히 해 온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큰 주제를 ‘오페라와 인간’으로 정하고 오페라 속 주인공들이 처한 각자의 ‘운명(運命)’을 부제로 하여 장장 47일간 축제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의미를 더해

올해 초 대구오페라하우스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된 역사적인 해 2019년을 맞아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공식 포스터 선정을 위한 디자인 공모를 진행했다. 3차에 걸친 치열한 경합 끝에 한국적 색채를 듬뿍 담아낸 디자이너 김대연 씨의 포스터를 최종 선발했다.

미색의 배경위에 붓글씨로 힘차게 써내려간 축제의 한글 타이틀을 왼쪽에 배치하고 영문은 이와 대조적으로 붉은 색감의 가벼운 붓글씨로 표현, 오른쪽에 배치함으로써 전체적인 균형을 잡았다. 여기에 한국적인 여백의 미가 어우러져 이로써 축제를 찾는 국내 관객들에게는 친숙한 이미지를, 외국인 관객들에게는 한국적 정취를 선사하는 축제 포스터가 만들어졌다. 한편 오른쪽 하단에는 상형문자로 만들어진 부제 ‘운명’을 날인했다. ‘운’은 전차의 수레바퀴 모양으로 표현하고 ‘명’은 무릎을 꿇고 하늘을 받치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 했는데 이는 오페라 작품 속 등장인물들과 그들이 마주할 운명을 표현했다.

- 디자이너 김대연 프로필

글씨디자인 연구소 ‘받아쓰기’ 운영중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시각디자인과 겸임교수
홍익대학교 대학원 시각디자인전공 박사과정
경기도 포천시 전용서체 ‘포천막걸리체’ 원도 개발
수필 ‘핀다, 이쯤에서 내 청춘도’ 출간

●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를 시작으로 47일간 펼쳐질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개막작은 벨칸토 오페라의 대표작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에서 활동 중인 지휘자 로베르토 리치-베르뇰리와 유럽 유수 극장에서 다양한 작품으로 활동한 연출가 브루노 베르거-고르스키가 캐스팅되어 완성도 높은 작품이 기대된다. 이어 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과 합작, 국내 초연으로 선보일 푸치니의 "라 론디네"는 세계 최고의 테너 롤란도 빌라존이 연출한 최신 프로덕션으로 10억여원의 비용을 들여 제작한 현지의 무대를 그대로 옮겨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 번째 메인오페라는 국립오페라단이 야심차게 제작한 창작오페라 "오페라 1945"다. 해방 직후 만주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 1945"는 ‘국립’이라는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국립오페라단과 국립합창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 최고의 연주단체들이 총출동해 한국 오페라의 높은 수준과 현주소를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광주시립오페라단과의 합작 오페라, 베르디의 "운명의 힘"이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이화영, 임세경, 테너 이병삼 그리고 신상근 등 쟁쟁한 출연진들로 기대를 더하게 한다. 2019년 올해는 재단에서 자체제작한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제외하고 세 편의 메인오페라가 모두 합작 형태로 제작되어 작품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국제적인 축제의 의미를 되새길 것이다.

특히 올해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바로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미국 LA오페라 등 세계 유수 극장들의 극장장과 예술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첫 국제콩쿠르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다. 아시아 최초의 ‘아티스트 마켓’이기도 한 이번 콩쿠르에서는 빈·베를린에서 진행된 유럽 예선과 대구에서 아시아 예선을 각각 통과한 실력파 성악가들이 8월 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치게 된다.

본격적인 축제는 8월 8일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소프라노 마혜선과 임세경, 테너 아서 에스페리투, 신상근, 바리톤 김주택 등 국내 최정상급 오페라 스타들이 참여한 ‘디·오페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한다.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메인 오페라 4편을 중심에 두고 지역 내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소극장 오페라 4편, 삼성창조캠퍼스 등 실제 광장에서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1막을 재현해낼 광장오페라, 실력파 아마추어들이 직접 만드는 아마추어 오페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밖에 ‘오페라 수상음악회’, 대구미술관에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일 ‘미술이 된 오페라, 오페라가 된 미술’, 유명 음악평론가들의 강연 프로그램 ‘오페라 오디세이’ 등 특별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또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에 앞서 대구 각지의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프레콘서트’로 축제에 대한 기대를 높일 예정이다. ‘프레콘서트’는 지난 5월 4일 컬러풀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총 7회 준비되어 있으며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창단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 일찍 예매하면 행운, 얼리버드 티켓할인 이벤트 실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티켓 할인 이벤트 ‘얼리버드’를 준비했다. 5월 15일 오후 2시부터 6월 4일 자정까지 3주간 한정된 좌석을 대상으로 진행될 ‘얼리버드’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은 네 편의 메인 오페라 공연의 좌석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최저 7000원이라는 가격에 최고수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얼리버드 티켓예매 이벤트에 해당되는 공연은 메인오페라 네 편과 ‘디·오페라 콘서트’ 까지 다섯 편이며 나머지 공연은 일반 예매가 시작되는 6월 12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얼리버드 티켓예매 관련 문의 및 전화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홍보관 전화 및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서도 공연 정보 확인 및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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