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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시인, 현대적 감각과 전통적 심상의 첫 시집 ‘액자 속의 바다’ 펴내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도서출판문학공원은 김미정 시인이 첫 시집 "액자 속의 바다"를 펴냈다고 밝혔다.

시집 제목이 된 시 ‘액자 속의 바다’에는 파도가 친다는 상상이 이채롭다. 이 시는 작가의 특별한 관찰력이 시의 서두부터 말미까지 지속되는 작품으로 시에 있어 작가의 관찰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시다. 액자는 평면의 그림이다. 그림은 파도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파도가 치지는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물고기가 바다 위를 튀어 오르고 마치 물방울에 옷이 젖을 것만 같다. 김미정 시인은 그림 속의 곧게 자란 나무들이 ‘액자 밖으로 삐져나오려는 듯 가지의 흔들림이 요란하다’는 작가의 관찰력은 가히 나무에 열매가 열릴 듯 잎사귀가 바람에 흔들릴 듯 상상의 폭을 넓혀간다. 이는 김미정 시인이 액자를 오랫동안 관찰해보고 액자가 하는 말을 시로 받아쓴 결과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김미정 시인의 시의 특징을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볼 때, 현대시에 대한 감각적인 능력, 세상에 대한 아름다운 시각, 자연에 대한 생태적 관조, 단란한 가족상으로 나눌 수 있다. 이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현대적 감각과 전통적 심상의 시적 발현’이라 해도 좋겠다. 그의 시 속에는 모두 현대적 감각이 출중하리만치 표현되고 있다. 거기에 조선시대의 여인 같은 전통적 심상이 시의 밑바탕을 깔고 있어서 어른들이 읽기에는 가슴이 훈훈해지며 부담이 없고, 젊은이들이 읽기에도 무릎을 칠 정도의 기발함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그 호기심에 눈을 떼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스토리문학’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하라 시인은 김미정 시인의 시집 표4에서 “김미정 시인의 시집 "액자 속의 바다"에는 시원하고 거침없는 상상과 액자 속을 열고 들여다보는 듯한 체험이 진하게 묻어난다. 직업여성으로, 주부로 그리고 시인으로 살면서 또 다른 꿈을 꾸며 포슬린아트시트로 성장해가고 있는 김 시인의 시는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지적과 인간을 향한 따스한 시각을 요구한다”고 평했다.

2018년 계간 ‘스토리문학’ 시부문 등단에 등단한 김미정 시인의 아호는 건화로 포슬린아티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수상, 월간 ‘지필문학’ 수필부문으로 등단하였다. 은평문인협회 회원과 한국스토리문인협회 사무차장, 문학공원 동인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제14회 좋은생각 생활문예공모대전에서 입상한 바 있다. 한편 이 시집을 병석에 계신 아버지께 바친다고 말하는 김미정 시인은 현재 불광동 NC백화점 15층에 있는 팜스치과에서 치과기공사로 30여년째 근무하고 있다.

도서출판문학공원이 출판한 "액자 속의 바다"는 총 128페이지로 정가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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