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0일 전 세계가 처음으로 맞이한 '세계 문명 간 대화의 날(International Day for Dialogue among Civilizations)'을 기념하며 유엔 본부에서 모리셔스의 다도 행사, 이탈리아의 도자기 전시회와 아테네의 학술 포럼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다양한 장소에서 상호 존중, 포용적 발전, 문화 교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세계 문명 간 대화의 날'은 2024년 유엔 총회(UN General Assembly)에서 중국이 제안하고 80여 개 국가가 공동 후원한 결의안에 따라 지정됐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한 지금 같은 시기에 문명 간 대화가 시의적절하면서도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날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 문명 대화 장관급 회의(Global Civilizations Dialogue Ministerial Meeting)'에 보낸 축전에서 변화와 혼란이 뒤섞이고, 인류가 새로운 분수령에 서 있는 지금 같은 세상에서 문명들이 서로 교류하며 거리감을 해소하고, 상호 학습을 통해 충돌을 피해야
2025년 '항저우 량주의 날(Hangzhou Liangzhu Day)'을 맞아 동서양 문명을 상징하는 두 고대 도시인 중국 량주와 이탈리아 로마 간 문명 대화가 7월 6일 중국 동부 저장성 량주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110명 이상의 중국과 이탈리아 대표단이 모여 고대 도시 건설과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지혜를 공유했다. 크리스티아노 바로티(Cristiano Varotti) 주중 이탈리아 관광청(ENIT) 대표는 로마와 량주는 단순히 흩어진 '야외 박물관'이 아니라,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살아 있는 실험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공통점을 찾는 것이 공동의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며, 글로벌 과제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협력을 촉진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량주가 '자연과의 조화'라는 공간적 논리를 구현하는 반면, 로마는 정교한 물관리를 보여주며, 두 가지 모두 오늘날의 도시 건설에 영감을 준다고 분석했다. 문명 간 대화는 또한 실천적 협력도 포함한다. 로마 토르 베르가타 대학교의 도나토 아브루제세(Donato Abruzzese) 부교수는 가상현실(VR) 및 3D 기술의 적용을 통해 물리적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문화유산과의 상
이번 주 베이징에서는 80여개 국가 외교관, 학자, 정책 입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3차 세계평화포럼(World Peace Forum)이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평화와 번영 증진: 공동의 책임•이익•성취(Advancing Global Peace and Prosperity: Shared Responsibility, Benefit, and Achievement)'라는 주제 아래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적 대화와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7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개최된 이번 포럼은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비정부 간 국제 안보 대화 플랫폼이다. 칭화대학교와 중국인민외교학회(Chinese People's Institute of Foreign Affairs)가 공동으로 주최했고, 다양한 글로벌 도전 과제를 폭넓게 논의하기 위해 400명 이상이 참석했다. 한정(Han Zheng) 중국 부주석은 3일 열린 개막식 연설을 통해 국제적 공정성과 정의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촉구하며 네 가지 제안을 제시했다. 첫째, 역사로부터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전후 국제 질서와 국제 공정성 및 정의를 함께 수호하자는 것이다. 둘째, 글로벌
아시아의 '음악 도시'로도 유명한 중국 북동부 '얼음 도시' 하얼빈에 39개 국가와 지역에서 참가자들이 대거 몰려와 여름 음악 축제를 즐기고 있다. 6월 27일 개막한 제37회 하얼빈 여름 음악 축제(Harbin Summer Music Festival)는 중국 문화관광부와 하얼빈 시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현지 주민과 방문객들이 음악의 매력을 만끽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개막 공연, 전국 단위 공연, '동아시아 문화 수도'를 주제로 한 예술 주간 등 총 일곱 섹션으로 구성되어 올해 9월까지 계속된다. 이 기간에는 국제 음악 경연대회도 세 가지나 열린다. 2025년 쇤펠트 국제 현악 콩쿠르, 제20회 세계 색소폰 경연대회, 제7회 하얼빈 국제 아코디언 예술 주간이 그것이다. 하얼빈은 여름 휴양지로도 유명해, 여름 음악 축제 외에 현재 진행 중인 국내외 공연도 79건이나 되며 3000여 가지 대중 예술 활동도 주제 별로 상시 열리고 있다. 피터 폴 카인라스(Peter Paul Kainrath) 세계국제음악콩쿠르연맹(WFIMC) 회장은 하얼빈을 두고 백년 가까운 음악 역사와 동서양 문화가 융합된 문화 유산을 보유해 분위기가 매혹적이고 매력이
옴니콘(Omnicom) 계열사인 DDB 월드와이드(DDB Worldwide)가 '2025 칸 라이언즈 국제 창의성 축제(2025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올해의 네트워크(Network of the Year)'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다시 한번 획득했다. 이로써 DDB는 2023년 역사적인 첫 선정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러한 영예를 차지했다. DDB는 2025년에는 2023년 수상 기록을 넘어 총 112개의 라이언즈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업계에서 최고 에이전시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DDB는 알렉스 루바르(Alex Lubar) 글로벌 CEO와 차카 소바니(Chaka Sobhani) 회장 겸 글로벌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가 회사를 이끌기 시작하고 불과 1년 만에 지속적인 성장 가도에 접어들었다. 두 사람이 경영을 맡은 이후 DDB는 새로운 시대, 즉 더 긴밀한 통합, 감정에 기반한 창의성, 문화적 영향력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달성에 집중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차카 소바니 회장 겸 CCO는 다음과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hina Council for the Promotion of International Trade, CCPIT)가 주최하고 중국국제전시센터가 주관하는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China International Supply Chain Expo, CISCE)가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베이징 중국국제전시센터(순이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CCPIT는 개막 30일을 앞두고 이번 박람회가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참가자 수를 기록했으며, 혁신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과 서비스 영역 확대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 세계 75개국 및 지역에서 65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이 중 35%는 해외 기업으로 그 절반은 유럽과 미국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 기업의 65% 이상은 포춘 500대 기업 또는 각 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급망 관련 협력사를 포함한 전체 참가 규모는 1200개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박람회는 온라인 플랫폼 및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20만 명 이상의 비즈니스 방문객과 일반 참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주빈국은 태국이며, 중국 산둥성과 광둥성이 주빈성으
제5회 중국(닝샤) 국제 와인문화관광엑스포(China (Ningxia) International Wine Culture and Tourism Expo)와 제32회 브뤼셀 세계와인콩쿠르(Concours Mondial de Bruxelles)가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 북서부 닝샤 후이족 자치구의 행정 중심지인 인촨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와인 산업의 글로벌 대화에 기여했다. 최근 몇 년간 인촨은 '세계 와인의 수도(world capital of wine)'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투자를 촉진하고 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국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일련의 지원 정책들이 시행됐다. 현재 인촨은 중국에서 가장 밀집된 와인 포도 생산 단지를 자랑하며, 총 27만 3천 무(약 1만 8200헥타르)의 포도밭에 155개의 와이너리와 포도 재배 기업이 모여 있다. 또한 인촨의 연간 와인 생산량은 2024년 7500만 병에 달했으며, 이는 국내에서 생산된 에스테이트 와인 전체 생산량의 약 26.8%를 차지한다. 19종의 인촨산 와인이 국가 선물로 선정되어 4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닝샤의 허란산맥 동쪽 기슭은 몇 년 전만 해도 황량하고 모
제3회 톈진 국제해운산업박람회(TISIE)가 중국 북부 톈진에서 44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목요일 막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로 향하는 해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해운, 개방과 협력의 새로운 기회(hipping to the World and Navigating towards the Future, Embracing New Opportunities for Openness and Cooperation)'를 주제로 중국 해운 산업의 발전 성과와 글로벌 해운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소개한다. 이 행사의 목표는 해운 산업의 전체 가치 사슬을 중심으로 중국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해운 산업 행사 및 협력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6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국제 항만, 녹색 및 스마트 해운, 해운 산업 체인 등 9개 전시구역을 포함해 5만 제곱미터 이상의 규모로 진행되며 20개 이상의 전문 행사를 통해 해운 산업의 발전 모델을 다각도로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항만, 산업 분야 대표들과 권위 있는 여러 연구기관이 참석해 글로벌 항만•해운 발전의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주요 산업 성과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2025 RCEP 지방정부 및 우호도시 협력 (황산) 포럼(2025 RCEP Local Governments and Friendship Cities (Huangshan) Cooperation Forum)'이 중국 동부 안후이성 황산시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RCEP) 회원국에서 약 300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안후이 구징증류회사(Anhui Gujing Distillery Company)는 3회 연속 포럼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지역 협력을 촉진하며, 전 세계에 중국 바이주(白酒•baijiu)의 매력을 선보였다. 회사는 올해 포럼 부스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도입해 최신 제품인 오사카 엑스포(Osaka Expo) 중국관과의 협력을 기념하는 기념주를 홍보했다. 또한 홀로그램 영상으로 세계 엑스포가 6회 개최된 동안 중국의 대표적인 바이주인 구징공주(古井贡酒•Gujinggong Liquor)가 걸어온 여정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포럼 개막식에서 안후이 구징증류회사는 한국 안후이 산업개발주식회사(Anhui Industrial Development Co., Ltd
말레이시아항공은 여행객들이 비즈니스 클래스 특가로 여행 경험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최신 글로벌 캠페인 'Time for Premium Escapades'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캠페인의 예약 기간은 2025년 6월 10일부터 22일까지이며, 여행 기간은 2025년 6월 10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입니다. 한국 출발 여행객들은 왕복 총액 요금 916,200원부터 시작하는 특가로 국제선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Malaysia Aviation Group의 Chief Commercial Officer인 Dersenish Aresandiran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승객들에게 편안함, 혁신, 그리고 말레이시아 특유의 따뜻한 환대를 반영한 비즈니스 클래스 경험을 제공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프라이빗 터미널 이동 서비스, Chef-on-Call의 미식 다이닝, 완전 평면 좌석, 기내 와이파이까지 모든 방면에서 승객들에게 매끄럽고 럭셔리한 여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였습니다. A330neo 항공기의 도입은 새로운 'Elevation' 좌석과 프라이버시 도어가 있는 개별 스위트를 통해 프리미엄 여행의 새로운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강원도와 중국 동부 인후이성은 2015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약 10년간 협력을 이어오며 견고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두 지역이 경제, 문화, 예술, 관광, 스포츠,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부지사는 6월 5일 안후이성 황산시에서 열린 '2025 RCEP 지방정부 및 우호도시 협력 (황산) 포럼(2025 RCEP Local Governments and Friendship Cities (Huangshan) Cooperation)'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원도와 인후이성은 이 행사에서 우호 관계 강화를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여 부지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RCEP)의 전면 이행은 지역 경제와 지방정부 간 협력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줬다"면서 "특히 RCEP은 이러한 기회를 실질적 발전으로 연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RCEP은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 협정이자, 지역 협력의 잠재력을 실제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핵심 플랫폼"이라고 덧붙였
제21회 상하이 쑤저우하 용선 초청 대회(Shanghai Suzhou Creek Dragon Boat Invitational Tournament)가 5월 25일 상하이 푸퉈구(Putuo District)에서 폐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10년 만에 가장 많은 총 58개 팀이 참가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상하이스포츠연맹(Shanghai Sports Federation)과 푸퉈구 정부가 주최하고 상하이용선협회(Shanghai Dragon Boat Association), 푸퉈구 스포츠국(Putuo District Sports Bureau), 동방체육일보(Oriental Sports Daily)가 주관한 이 행사는 엘리트, 대학, 오픈, 고등학교, 일반 5개 부문에 107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올해 대회에는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말레이시아, 호주, 캐나다 등 해외에서도 많은 팀이 참가했다. 미국, 독일, 스페인, 스위스, 헝가리,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선수들도 각자의 기량을 뽐냈다. 대회와 함께 열린 테마 시장 행사는 주민들에게 문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원스톱 경험을 선사했다. 푸퉈구가 상하이-난징 회랑
제4회 창사 국제건설장비전시회(Changsha International Construction Equipment Exhibition, CICEE)가 5월 18일 중국 중부 후난성의 성도인 창사에서 막을 내렸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 행사는 다양한 협력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됐다. 행사 기간 동안 해외 바이어들은 600개 이상의 참가 업체와 잠정 계약을 체결했으며, 창사에 본사를 둔 6개 건설 장비 기업은 130억 위안(미화 약 18억 1천만 달러) 이상의 구매 주문을 확보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표준 산업 연구소(Standard and Industrial Research Institute of Malaysia, SIRIM)와 중국 건설 기계 테스트 센터(China Construction Machinery Test Center) 간에 건설 기계 표준에 대한 협정이 체결되어 양국 간 보다 효율적이고 표준화된 무역 환경의 토대가 마련됐다. 나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캐터필러(Caterpillar), 히타치건설기계(Hitachi Construction Machinery) 등 글로벌 선두 기업과 산이(Sany), 줌라이언(Zoomlion) 등 중국의 대표 건설 기계 기업
현재 집권 연정을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몽골 인민당(Mongolian People's Party•MPP)의 당대회 투표를 앞두고 실시된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 몽골 인민당, 민주당(DP), 훈당(HUN) 간의 연정이 몽골 유권자들로부터 여전히 강력한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리서치 기관인 생크록스 정치 자문회사(Sancrox Political Advisory)가 지난 4월 16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2%가 몽골 인민당, 민주당, 훈당 간의 연정 결성 결정에 찬성했으며, 36%는 반대했다. 19%는 찬반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24년 몽골 인민당을 지지한 유권자의 57%가 연정 결성을 지지했고, 29%는 반대했다. 2024년 민주당 지지자의 51%가 연정 결성에 찬성했고, 30%는 반대했다. 2024년 훈당 지지자 45%가 연정 결성에 찬성했고, 29%는 반대했다. 본 조사 결과는 연정이 참여 정당들 사이에서 견고한 지지 기반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몽골 인민당 당대회 투표를 앞두고 현재 연정 유지에 찬성하는 여론이 우세한 상태다. 생크록스 정치 자문회
암젠(Amgen)의 자회사인 디코드 제네틱스(deCODE genetics)의 연구진이 네이처(Nature)지에 실린 "임신 초기의 염기서열 다양성 손실"이라는 논문에서 임신 136건당 1건 정도가 태아의 새로운 변이로 인해 유산된다고 추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돌연변이로 인한 유산은 매년 수백만 건에 달한다. 인간 게놈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게놈에는 개인 간 염기서열 변이가 거의 또는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위치가 있다. 이는 이러한 위치의 염기서열이 인간 발달에 필수적인지 의문을 제기한다. 필수 게놈 염기서열의 돌연변이는 신경 발달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산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디코드 제네틱스의 연구진은 노르딕 협력(Nordic Collaboration)의 일환으로 헨리에트 스바레 닐슨(Henriette Svarre Nielsen)과 에바 호프만(Eva R. Hoffmann)이 시작한 전향적 연구에서 얻은 467개 유산 샘플의 염기서열을 분석해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흥미롭게도 연구진은 유산한 태아의 게놈을 부모와 비교해 태아가 성인과 비슷한 수의 새로운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음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