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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요미디어, ‘나도 한때 공범이었다 - 전직 기자의 비판과 고백’ 출간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해요미디어가 ‘나도 한때 공범이었다 - 전직 기자의 비판과 고백’을 펴냈다.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상황이다. 이 책은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 조국 사태를 계기로 언론 문제를 이야기해보고 싶은 전직 기자의 고발기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언론 위기의 본질을 짚어보고 그 해법을 찾아보려고 하고 있다.

이 책은 고발장이다. 거대언론사에서 보도의 정파성과 자사 이기주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언론계를 장악한 경영 논리와 자본 논리의 실상이 어떠한지, 기자 정신은 어떻게 변질하고 어떻게 사라져 갔는지를 사진을 찍듯이 정밀하게 기록했다. 아울러 언론이 제대로 기능하려면 무엇을 지양하고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 고민한 결과를 담았다.

한편으로는 반성문이다. 공정보도나 언론 윤리 등 공적 영역에서 정의를 부르짖으면서 사적 영역에서는 특권 의식에 젖어 특혜를 누린 저자의 과오를 고백했다. 더러 회사 경영에 이바지한다는 명분으로 기자윤리도 위반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1부: 선택적 보도, 2부: 공정보도 투쟁, 3부: 삼성과 자본권력, 4부: 인간에 대한 예의로 구성된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부에서는 조국 사태를 계기로 불거진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의 구조적 문제점을 분석하는 한편 기자와 검사의 정보 교류 실태, 검찰과 언론의 조직 논리를 들여다봤다.

2부는 언론사 내에서 벌어진 공정보도 논쟁과 투쟁을 담았다. 공정성이라는 꽃이 정파성이라는 구둣발에 짓밟히는 현장을 생생하게 그렸다.

3부 주제는 삼성을 정점으로 한 재벌 권력과 언론의 부적절한 관계를 짚었다. 광고와 기사 거래, 선물과 접대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깊이 파헤쳤다.

4부에서는 실적지상주의에서 비롯된 비인간적 경영 현장과 기자 정신이 실종된 열악한 언론 환경을 살펴보면서 언론이 다시 살아나는 방안을 모색했다.

저자는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한 후 얼마 전 퇴사하여 이 책을 집필했다. 책의 특성으로 인해 나오는 인물이나 저자의 이름은 가명이지만 이소룡처럼 불의를 참지 않고 행동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필명을 지었다.

책은 현재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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