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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이동의 장구산목장 대표 김제욱 수필가, 수필집 ‘샘물처럼’ 펴내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경기도 포천의 국망봉자락 견치봉 밑에서 수십 년 동안 장구산목장을 경영하며 젖소를 길러온 김제욱 수필가가 첫 수필집 "샘물처럼"을 펴냈다고 밝혔다.

김제욱 작가의 아호는 일봉, 아명은 영일로 그가 태어나고 사는 동네는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연곡4리로 마을 가운데에 3.8선 개울이 지나가는 지리적으로 매우 특별한 동네다. 6.25전쟁이 발발한 동네이자 격전지였으므로 김제욱 작가가 태어날 때만 하더라도 우리 동네 사람들은 그야말로 초근목피로 연명하던 시절이었고 김제욱 작가의 집안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래서 김제욱 작가의 부모님 역시 서울로의 이주를 감행하였고, 김제욱 작가는 가난을 면하기 위하여 월남전 참전을 감행했던 것이다. 월남에서 돌아온 김제욱 작가는 서울살이를 청산하고 연곡리 산142번지에 자리를 잡고 젖소를 기르며 장구산목장을 시작한다. 그리고 지금은 대농이라 불릴 만큼 성공하여 주위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이 책은 지금의 성공한 낙농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눈물겹게 써내고 있는 것이다.

한편 김제욱 작가는 '책을 펴내며'를 통해 '부족한 저의 글이 여러분께 다소의 즐거움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보며 책을 출판합니다. 동고동락해온 박인순 아내에게 그동안의 고마움을 담아 이 책을 선물합니다. 그리고 아버지 김덕진 님과 얼마 전 작고하신 어머니 최소자 님의 영전에 이 책을 바칩니다. 형제들에게도 못난 형이자 오라비가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자녀들에게도 내 딸들이어서, 내 아들이어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책을 펴내는 마음을 피력한다.

한편 포천향토문화사적연구소 최창근 소장은 '이번에 동향에서 초,중,고 시절을 같이 보낸 일봉 김제욱 친구가 수필집을 낸다며 초고본을 가지고 와서 읽어보라 했다. 읽는 순간 깜짝 놀랐다. 유명인이 쓴 수필집보다 더 재미있고 소설보다 더 재미가 있어서 책장이 저절로 넘어간다. 특히 민족 동란 휴전 직후에 설립된 중학교의 20리가 넘는 거리의 비포장길을 걸어서 통학하는 고통과 빈곤의 생활을 너무나 리얼하게 표현한 데 대하여 큰 감동을 받았다'고 추천의 말을 대신한다.

전 농림수산부 김만진 사무관은 '우선 동창 친구이자 안산김씨 집안의 조카인 제욱이가 이렇게 훌륭한 글을 써 내리라고는 상상치 못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하여 월남전 참전을 감행할 때 그의 용기는 정말 우리 친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그 시절에 쓴 시와 일기 그리고 그림이 무려 50여년이 지나 책으로 나온다니 감개무량하다. 칠십이 넘은 나이에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이 부럽다. 특히 축산 농가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을 만들려는 의지에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다'고 추천한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파란만장한 김제욱 작가의 수필은 체험을 바탕으로 가슴 훈훈한 이야기로 전개된다. 어릴 적 고향 포천 이동면에서 자라던 이야기와 월남전에 참전했던 이야기, 그리고 도시 생활로부터 귀향하여 낙농목장의 주인으로 살면서 겪은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현장감 있게 기록했기 때문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진한과 동반하게 한다. 게다가 그가 월남전에 참전하여 군대 생활을 하며 직접 그린 삽화는 가히 무릎을 칠 정도다. 선천적인 예술성을 가졌던 그를 왜 이제야 발굴하게 되었는지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 그의 글과 그림을 대할 생각에 자못 설레기도 한다'고 평하고 있다.

김제욱 작가는 '스토리문학'에서 수필가로 등단하였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 자작나무 수필동인과 포천유도회 이동면지회장, 포천친환경축산협회 고문, 안산김씨촌로공화수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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