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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 현실을 허문 연극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개최

연극과 영화를 한 무대에서 동시에 만나는 기회
‘나는 누구인가’ 질문으로 시작하는 연극 속의 연극, 연극 밖의 연극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현실과 연극,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문 연극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가 오는 10월 17일부터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연극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물어 가며 연극의 다양한 층위를 통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극장, 관객, 연출가, 배우, 작가 등의 이야기가 연극 속의 연극, 연극 밖의 연극 등의 흥미로운 작품 구조로 풀어내며 관객을 극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이 극의 특징이다.

이번 작품은 누구도 알 수 없는 질문에서 출발해 공간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배우인 동시에 관객이 되는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했다. 관객은 공연을 보는 내내 내가 관객인지, 극 중 배우인지, 알 수가 없는 모호한 경계를 느끼게 되며, 공연을 보는 동안 알 듯 모를 듯 의문이 생기지만 공연이 끝나고 나면 모든 것을 이해 할 수 있게 되는 연극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연극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는 2019년 제2회 노작 홍사용 단막극제에서 '누굽니까?'라는 제목으로 시작해 수정 보완 후 같은 해에 선돌극장에서 선보였다. 초연 당시 촘촘한 공연 구성과 배우진의 연기력, 연출 구성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작품은 그동안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창작 작품 세계로 마니아의 관심을 받았던 극단 이루 손기호연출의 그동안의 작업 스타일과는 다른 시도이다. 손기호 연출의 섬세한 문장 구성과 무대 구성을 통해 극단 이루만의 감각적 체험, 진짜 연극의 매력을 선사한다.

이번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는 동일한 텍스트를 가지고 연극과 영화 두 가지 장르를 함께 제작한 특별한 차별성을 가진 프로젝트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젝트 시작부터 같은 텍스트를 가지고 연극과 영화의 다른 예술 장르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한 극단 이루는 2019년 공연 후, 같은 연출과 같은 배우가 그대로 참여해 영화 제작에 들어가 영화버전 '누굽니까?'의 촬영을 완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영상화한 작업이 아닌 처음부터 같은 텍스트를 연극과 영화 다른 예술 장르로 선보이겠다고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실제로 인터미션을 사이에 두고 연극과 영화가 이어서 진행이 된다. '같은 소재, 같은 배우의 연극과 영화 동시 상영'인 이번 프로젝트는 매체의 다름과 이해라는 새로운 매력을 관객에게 선사할 것이다. 관객은 동일 텍스트를 다르게 풀어낸 연극과 영화를 보며 이 둘을 서로 비교해보며 두 예술 장르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극단 이루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 참여진이 프로젝트 시작 전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실시했으며 연습 중 발열 체크와 연습실 내 소독 및 환기, 방문자 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왔으며, 오는 10월 17일부터 9일간 공연이 진행되는 극장에서는 전자출입명부 활용으로 출입명부작성과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점검을 통해 방문자를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공연 중 객석과 무대 거리 확보, 관객과 공연 참여진의 동선 분리 등 안전한 공연관람을 위해 방역 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공연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극단 이루, 손기호 연출의 연극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는 현재 인터파크와 플레이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평일 19시 30분, 주말 15시로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기획사인 코르코르디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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