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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악기상가 전시공간 d/p, 이정식 작가 개인전 개최

HIV 감염인으로 살아가는 예술가의 실명 전시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 낙원악기상가 내 전시공간 d/p에서 오는 11월 14일까지 이정식 작가 개인전 '이정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낙원악기상가의 신진 기획자 발굴 프로젝트 'd/p 기획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유은순 큐레이터가 기획했다.

이정식 작가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해왔다. 대부분의 HIV 감염인이 익명으로 살아가는 데 반해 자신의 이름을 전시 제목으로 내세운 작가는 HIV 감염인이 사회에서 드러나지 않기를 바라는 자의적,타의적 요구를 재치 있게 비틀어 표현한다. 작가는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글로 쓴 뒤에 이를 영상과 설치 등으로 제작했다. 하나의 텍스트는 다양한 작품 형식으로 변주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를 창출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HIV 감염인에 대한 호명과 낙인의 실패를 의도한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11개의 작가 두상으로 표현한 설치 작품 "이정식11"과 HIV 감염 사실을 알게 된 후의 고립감과 불안 등을 담은 영상 "김무명", 2개의 모니터로 분열된 몸을 표현한 "오, 미키" 등 총 6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들의 낙원상가는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자 전시회, 세미나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공간 d/p는 별들이 흩어지고 모이는 '이산낙원'의 약자로 다양한 개인들이 모여 그들 각자의 낙원, '우리들의 낙원'을 만들어내는 공간을 지향하며 다채로운 기획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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