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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문협 사무국장 이유민 시인, 첫 시집 ‘넝쿨주의보’ 펴내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보령문인협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유민 시인이 첫 시집 '넝쿨주의보'를 펴냈다고 밝혔다.

보령문인협회는 매년 해변시인학교를 개최한다. 때문에 보령은 전국의 시인이나 시인 지망생들로부터 가고 싶은 여행지 1순위로 손꼽히는 곳이다. 또한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매해 여름 개최되는 보령머드축제는 세계인들이 모두 가고 싶어 하는 세계적 축제이며 보령은 산과 호수, 바다 등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최고의 자연환경을 지닌 자연 친화적 도시다. 내년에는 세계해양엑스포를 한다고 해 자못 기대가 크다.

그곳에서 보령문인협회가 개최하는 보령해변시인학교는 전국에 있는 시인들의 관심을 받는다. 이를 위한 뒷바라지를 척척 해내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녀가 바로 보령문인협회 사무국장인 이유민 시인이다. 그녀는 시 낭송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고운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크고 작은 행사의 사회를 맡아 매끄럽게 진행하고 있어서 세인들을 놀라게 했다. 그래서 그냥 시 낭송 전문가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 그녀가 출판한 시집 '넝쿨주의보'를 읽어보니 언제 그렇게 시 창작 공부를 많이 했는지 완성도에 깜짝 놀랐다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이유민 시집 '넝쿨주의보'는 크게 4부로 구성돼 있는데 1부 '열쇠를 잃어버렸어요'는 현대감각을 다루는 시들로 이뤄져 있어 이유민 시인의 시적 역량을 가늠해볼 수 있다. 2부 '대천바다에 와보라'에는 이유민 시인이 보령을 얼마나 사랑하고 보령의 전통과 문화를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잘 나타나 있다. 3부 '느티나무그늘 아래서'에는 이유민 시인이 어떻게 자연을 대하는지에 대한 자세가 잘 드러나 있으며 4부 '당신에게 못을 박다'에는 여성으로 태어난 이유민 시인의 인간관계에 대한 연민과 사랑이 진하게 묻어나온다.

이유민 시인은 책 앞부분의 '시집을 펴내며'를 통해 '하얀 내 마음의 / 가슴 속 뜨거운 입김을 / 호호호 불어 / 목화솜처럼 부풀어 오른 / 하늘에서 내리는 / 흰 눈 / 그 떨림의 시로 / 그대의 겨울 빈 뜨락 / 마른 가지마다 / 찬란한 눈꽃을 / 피우고 싶었습니다'라고 책을 펴내는 마음을 피력한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이 시집의 작품해설을 통해 '이유민 시인은 등단 이후 실로 오랜만에 첫 시집을 낸다. 그만큼 그녀의 시적 토양은 비옥했으며 그녀의 시적 숲에는 산새소리, 물소리가 들리고 편백나무가 빼곡히 자라고 있어, 그녀의 시집 넝쿨주의보란 숲을 거니는 동안 독자들은 피톤치드 가득한 삼림에서 삼림욕을 하며 마음껏 거닐 수 있었다. 살펴본 바와 같이 이유민 시인의 시는 다양하게 전개된다. 상상하는가 하면 알레고리를 만들고, 성찰하는가 하면 관찰자 입장에서 들여다보고 있다. 추상을 이미지화해 그림처럼 보여주는 것도 주목할 만한 시적 능력이다. 그러나 그녀 작품의 가장 주된 내용은 시적 진실, 그 불변의 진리를 여러 가지 사물과 사건으로 발현해내는 것이었다'고 평한다.

2017년 '현대계간문학'으로 등단해 문단에 나온 이유민 시인은 시나래문학예술인회 회장, 충남재능시낭송회 회원, 충남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보령지부 사무국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급 시낭송지도사이기도 하다. 시낭송 수상경력으로는 제1회 문경새재전국시낭송대회 대상, 제8회 현대문학신문 전국아티스트시낭송대회 대상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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