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신중년 회식 줄고 집에서 배우자와 홈술 즐긴다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5060 신중년의 술 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친구, 동료와 술자리 모임이 줄고 집에서 배우자나 혼자 홈(Home)술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주 구독 서비스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으며, 한 달에 1~2병 정도를 희망했다.

유한킴벌리, 함께일하는 재단이 공동 출연한 공유 가치 창출(CSV) 시니어 소셜 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니어의 주류 소비 트렌드와 전통주 구독서비스'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하는 임팩트피플스의 온라인 리서치 '신중년의 소비&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탐구보고서'의 16번째 기획이다.

이번 설문에 따르면 5060 신중년에게 3~4년 전과 비교해 최근 술 소비에서 달라진 점을 질문한 결과(복수 응답) 응답자 31.3%가 '잘 만들어진 술, 품질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답했다. 이는 '친구,동료와의 술자리 모임이 줄어들고(42.8%)', '과거보다 집에서 홈술을 즐긴다(41.7%)'는 답변과 함께 신중년의 변화된 술 소비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또 가장 자주 하는 술자리 유형의 물음에 대해서는 '집에서 배우자 등 가족과의 술자리(38.1%)'라는 답변과 '집에서 혼술(28.5%)을 한다'는 응답이 상위를 차지해 집에서 홈술을 즐기는 비율이 6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회식이 줄어들고, 집에서 가족과 또는 혼자 술을 마시는 기회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술의 품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전통주 구독 서비스 경험 낮지만 잠재적 수요 높아… '품질' 기대감 때문

반면 전통주의 인지와 구매 경험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다양한 전통주에 대한 인지도는 41%에 그치며 이 가운데 구매한 경험은 절반에 못 미쳐 전체 응답자의 14%만 다양한 전통주에 대해 들어보고 구매도 해 봤다고 답변했다. 특히 전통주 구독 서비스에 대해 들어봤다는 답변은 47%고, 구독 서비스 경험이 있는 경우는 7%에 불과했다.

하지만 술과 안주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를 신청할 의향은 58%로 나타나 현재 구독 경험은 낮게 나타났지만 잠재적 수요는 높게 나타난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구독 의향이 있는 경우(N=253) 그 이유로 '좋은 품질이 기대되기 때문에(45.8%)'를 가장 많이 선택해 '술에 관심이 높아 흥미롭다(27.7%)', '다양한 술로 홈술을 즐기기 위해(26.5%)' 등보다 '품질'에 대한 기대가 더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한 달 지불 의향 구독료는 2만원~3만원(47%)이 가장 많았으며 1만원~2만원(38%), 3만원~5만원(11%), 구독 주기는 한 달 2회 1병(*1병=350㎖)(32%), 한 달 1회 1병(28%), 한 달 1회 2~3병(26%), 한 달 2회 2~3병(14%) 순으로 응답했다.

◇ '안동소주'는 숙취 없음, '에일 맥주'는 향, '막걸리'는 맛에 긍정적 평가

주관식 리뷰에선 주류 종류별로 만족하는 요소에서 차이를 보였다.

안동소주는 '향이 가득하고 다음 날 속도 편하고 숙취가 없어 좋다'(박지민, 서울, 50~55세), '아주 깔끔한 맛이 나고 숙취도 많이 없다'(김용하, 전라도, 50~55세) 등 숙취가 없는 것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에일 맥주는 '서로 미묘하게 어울리는 맛과 향에 매료됐다'(김미경, 인천, 61~65세), '상상페일에일은 국내산 꿀을 넣어 풍부한 향과 맛을 완성한 맥주인데 시음과 동시에 제 베스트 수제 캔맥주로 등극했다'(김나경, 경기도, 50~55세), '곰표 밀맥주는 굉장히 향기로운 향이 나서 맛도 맛이지만 향에 굉장히 매력을 느낀다'(이수진, 대전, 61~65세) 등 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막걸리는 '달빛유자 막걸리는 꽤 깔끔한 맛! 정말 맛있다'(김상현, 경기도, 50~55세), '국순당 바나나 쌀막걸리는 맛이 아주 달달하고 그냥 벌컥벌컥 마셔진다'(민경자, 세종시, 56~60세) 등 맛에 대한 좋은 평가가 공통적이었다.

3개월 내 가장 많이 선택한 주종은 전체적으로는 맥주(45.8%), 소주(33.9%)가 상위로 나타났으며, 소주는 남성이(남성 41.9%, 여성 21%), 맥주는 여성이(남성 41.9%, 여성 52.1%) 더 많이 선택했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6월 16일부터 29일까지 14일간 전국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응답 누락이 없는 유효 설문은 483명이었다.


미디어

더보기
현대건설, 스마트 수면환경 솔루션 ‘헤이슬립’ 공개 ‘건강을 설계하는 주거공간’ 케어리빙으로 업계 선도 현대건설이 ‘AI 기반 맞춤형 수면환경 설정 기술’을 공개하며, ‘케어리빙(Care-Livin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의 스마트 수면환경 솔루션 ‘헤이슬립(Hey, Sleep)’은 AI 기반 수면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융합해, 조도·습도·환기·차음 등 다양한 수면환경 요소를 통합 제어한다.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학습해 가장 이상적인 조건으로 자동 조정되며, 개개인의 생활 습관과 생체 리듬에 따른 맞춤형 수면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헤이슬립’은 숙면을 넘어서 삶을 활기있게 설계해 준다. 수면 전에는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명상 콘텐츠, 수면 유도 음악과 호흡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기상 시에는 긍정적인 메시지, 명언, 동기부여 오디오 등이 재생되어 하루를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능동적인 케어 시스템 또한 주목할 요소이다. 수면 중 뒤척임이 잦거나 이상 패턴이 감지되면, AI가 이를 분석해 해당 시간대의 습도나 환기 설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 수면 데이터는 축적되어 개인별 리포트로 제공되거나, 가족간에 건강을 위한 기초 정보로 공유될 수도 있다. 현대건설은 ‘헤이슬립’을 통해 국내 최초로

LIFE

더보기
IBK기업은행, 2025 하남시 일자리 박람회 성황리 개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11일 ‘2025 하남시 일자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김용만 국회의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양승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직자들의 취업성공을 응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우량 중소·중견기업, 대기업 협력사 등 총 80개들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2천여명의 구직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중장년, 제대군인,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과학기술 인재의 병역대체를 위한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관도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채용상담과 면접 외에도 취업특강, 시민참여 토크쇼, 재테크 및 은퇴설계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등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박람회를 찾은 한 중장년 구직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중장년층을 환영하는 기업들이 있어 큰 용기를 얻었고 재취업을 통한 새로운 인생 2막이 기대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번 박람회는 하남시민의 새로운 내일을 여는 의미있는 출발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일자리 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