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위기 처한 K-무비 ‘소방수’로 나섰던 한 해”

영진위 창립 50주년·KAFA 개교 40년…2023년 사업 성과 결산
<서울의 봄>, <노량> 등 출자 사업 통해 투자…역대 최대 회수 120억 재출자
‘한글자막(CC)’ 상영, 넷플릭스와 인재 양성도…“끊임없이 성장할 것”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이하 영진위)가 2023 년 지원사업 결산을 26일 발표했다. 2023 년은 영진위가 창립 50주년을 맞은 해로, 영진위는 위기에 처한 K-무비 산업을 살리기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2023 년은 대성(大成) 할 작품을 알아보는 영진위의 안목이 돋보인 한 해였다. 영진위의 한국 영화 기획, 개발 지원작인 이 개봉했고 KBS 드라마 도 전파를 탔다. 영진위 차기작 기획,개발 지원작인 , , 등 총 7편이 극장 개봉하기도 했다. 이 중 은 누적 관객 수 172만명을 기록해 올해 한국 영화 흥행 순위 8위에 올랐다. 영진위에서 설립한 한국 영화 기획 ,개발 센터 씬원(S#1)의 시나리오 아카데미 5기 김연주 작가는 으로 각본, 각색 , 드라마 집필 등 3건의 계약을 동시에 체결하고 졸업해 성공적인 업계 발돋움을 내딛었다 .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의 계속된 여파로 민간 투자가 크게 위축됐다. 이런 상황에서 영진위의 '영상 전문 투자 조합 출자 사업(이하 출자 사업)' 이 역대 최대 회수 금액인 120억원을 재출자하면서 한국 영화 제작비를 공급하는 소방수 역할을 해냈다. 영진위는 올해 , , , < 달짝지근해: 7510>, , , 등에 영상 전문 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해 이 작품들이 개봉 했다. , 은 올해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고 은 중예산 영화 최대 흥행과 더불어 올해 베트남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과 는 극장 상영 중이다. 

 

올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개봉일에 함께 영화 관람이 가능한 한글자막(CC) 동시 개봉작 7 편이 관객을 만났다. 그간 한글 자막이 있는 한국 영화가 개봉하기까지는 최소 한달이 걸렸는데 영진위와 멀티플렉스 3 사와 주요 배급사가 구심점이 돼 한글 자막 극장 동시 개봉을 추진한 결과, , , , , , , 등 총 7 편의 한글자막(CC) 상영작이 개봉했다. 영진위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한국 장애인 인권상을 수상했다. 

 

한편 개교 40년을 맞은 한국영화아카데미(원장 조근식, 이하 KAFA) 는 KAFA 40년 특별전, 다큐멘터리, 도서 및 전시 사업을 벌였다. 지난 4월에는 넷플릭스와 국내 신진 인력 육성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MOU 를 체결해 넷플릭스와 함께 신진 창작자 약 500명을 교육하는 한편,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와 한- 프 영화아카데미를 설립해 KAFA와 라 페미스 학생 등이 교류할 기회를 마련했다. 

 

KAFA 학생들의 수상 소식도 들려왔다. KAFA 황혜인 감독(정규과정 39 기)이 연출한 < 홀>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라시네프 부문 2 등상을 수상했다. 이솔희 감독(장편과정 15기) 의 는 배우 김서형의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및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4관왕을 달성했다. KAFA 박재범 감독(장편과정 12 기)의 은 45년 만의 한국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의 부활을 알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등 5 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영진위는 한국 영화에 닥친 위기 극복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침체된 한국 영화의 위기 극복을 위해 상반기에 '한국 영화 재도약 정책 실무 협의체 (이하 협의체)'를 구성했고 , 하반기에 협의체를 확대 개편한 '한국 영화 산업 위기 극복 정책 협의회'를 구성했다. 영화 산업 상생 , 불공정 행위 해결을 위한 정책 의제를 설정해 현재 운영 중이다. 홀드백, 극장 객단가 등을 중심으로 영화 산업 주요 이해관계자와 다음 해 '민간 자율 협약' 체결을 목표로 협의하고 있다. 또한 영진위는 내년 예산으로 체육,복권기금 전입금 354억원을 확보해 장기적인 재원 다각화 및 안정적인 사업 수행 발판을 마련했다. 

 

영진위는 1973 년 설립된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K-무비의 지속 성장을 책임졌다. 박기용 영진위 위원장은 '끊임없이 변모하는 영화는 영상 기반 스토리텔링의 근간으로 작용해왔다'며 '50년 영진위 역시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영진위는 중장기 한국 영화 진흥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담은 '2024~2028 한국 영화 진흥 기본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폭넓은 현장 의견 수렴과 영상물등급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 지역 영상위원회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 또한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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