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제약

글로벌 제약 무역 전망 개선되자 CPHI & PMEC 차이나 해외 참가자 수 급증 기대

글로벌 무역과 제약 분야 투자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면서 관련 산업도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CPHI & PMEC 차이나'가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9만 명 이상의 참석자와 1만 2000여 명의 해외 기업 경영진이 참석하며 아시아에서 열린 역대 최대 규모의 제약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특히 관세를 둘러싼 무역 갈등이 완화되고, 제약업계 가치에 대한 평가가 개선되면서 산업 전반의 자본 투자가 늘어나고 전 세계적 관심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개최된다. 중국의 탄탄한 제조 생태계에서 새로운 의약품 원료와 의료 장비 공급업체를 찾는 해외 경영진 참가도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서구 제약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라이선싱 기회를 얻기 위해 중국 바이오테크 자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와 동시에 걸프 국가들이 지역 의약품 제조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면서 중동 지역의 참가자 수 또한 크게 늘어날 전망이며, 인도와 미국에서도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한다.

 

나타샤 제닝스(Natasha Jennings) 글로벌 성장 마케팅 담당자는 "글로벌 제약 산업은 기록적인 신약 개발 목표를 달성하며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할 만큼 업계 펀더멘털은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면서 "해외 참석자들은 중국의 광범위한 원료, 제조, 원재료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제조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참석자 구성은 본 행사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준다. 해외 참석자의 80%는 구매 권한을 갖고 있는 인사들이고, 50% 이상이 고위 경영진이다. 6월 23일 '자연 추출물 구매자 프로그램(Natural Extracts Buyer Programme)'과 6월 24-25일 '제약 기계 구매자 프로그램(Pharma Machinery Buyer Programme)' 등의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박람회에선 CPHI 기념 시상식, 제10회 바이오제약 전망 서밋(Biopharmaceuticals Outlook Summit) 등의 전문 콘퍼런스, 혁신 갤러리(Innovation Gallery), 지역 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열린다.

 

23만 제곱미터가 넘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150개국에서 35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전시장은 12개 전문 구역으로 구성되며, '바이오테크(BioTech)'와 '유체 및 정밀 장비(Fluid & Precision Equipment)' 구역이 새로 추가됐다.

 

제닝스 마케팅 담당자는 "글로벌 경영진은 현재 중국에서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장해 장기적 전략 계획 추진에 필요한 1차 및 2차와 예비 공급업체를 확보하고자 한다'면서 "무역 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글로벌 제약 파트너십의 부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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