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무려 9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건설사 취업 인기 정상을 굳건히 지켰다.
건설전문 채용플랫폼 건설워커(대표 유종현)가 3일 발표한 ‘2025년 9월 건설워커 랭킹’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2017년 11월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7년 11개월째 취업인기 1위를 이어가고 있다.
■ 종합건설 부문 TOP 10 (괄호안은 시평액 순위)
삼성물산(시평액 1위)에 이어 △현대건설(2위) △GS건설(5위) △DL이앤씨(4위) △현대엔지니어링(6위) △롯데건설(8위) △HDC현대산업개발(10위) △대우건설(3위) △포스코이앤씨(7위) △한화 건설부문(11위)이 톱10에 올랐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달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종합건설 부문으로 이동해 집계 첫 달부터 5위에 진입,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기존 상위권 기업들은 순위가 한 단계씩 밀려났다.
11~20위권에는 호반건설(12위), 계룡건설산업(15위), 서희건설(16위), 금호건설(24위), 대방건설(22위), 동부건설(28위), KCC건설(20위), 쌍용건설(23위), 코오롱글로벌(18위), 우미건설(21위) 등이 포진했다.
■ 전문건설 부문
LT삼보, 특수건설, 세보엠이씨, 현대스틸산업, 구산토건, 동아지질, 삼호개발, 우원개발, 대보실업, 다올이앤씨가 TOP 10을 형성했다. 지반조성·포장공사업 분야 업체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 엔지니어링·감리·CM 부문
건원엔지니어링이 분야 1위에 올랐으며, 도화엔지니어링·한국종합기술·유신 등 건설엔지니어링 상장 3개사가 뒤를 이었다. 건화, 동명기술공단, 이산, 삼안, 선진엔지니어링, KG엔지니어링 등 중견기업들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 건축설계·감리·CM 부문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와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포스코에이앤씨,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한미글로벌 등 전통 강자들이 상위권을 지켰다.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이 'TOP 10'에 선정됐다.
■ 인테리어(실내건축) 부문
국보디자인이 독보적 1위를 유지했으며, 다원앤컴퍼니, 은민에스엔디, 삼원에스앤디, 두영건축, 시공테크, 동일인테리어, 알스퀘어디자인, 유창이앤씨, 대혜건축 순이다. 유창이앤씨는 이번달 새롭게 톱10에 진입했다.
■ 구직자·기업 모두에 의미 있는 지표
시공능력평가액 순위(일명 도급순위)가 기업의 시공능력과 규모를 보여준다면, 건설워커 랭킹은 구직자들의 체감 입사 선호도를 반영한다. 두 지표를 교차 참고할 때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취업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인사담당자들에게도 건설워커 랭킹은 채용 브랜딩의 척도로 작용한다. 단순히 채용공고를 게시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강점과 비전을 알리는 전략적 채용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