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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현갤러리 8월호, 한국재즈의 대모 ‘박성연’ 소개

매달 월간색소폰 잡지 통해 노상현 사진작가의 한국재즈사진전 만나볼 수 있어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노상현 사진작가는 월간 색소폰에서 2년여에 걸쳐 연재 중인 한국재즈사진전의 17회차 주인공이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재즈 보컬리스트 박성연이라고 밝혔다.

박성연은 우리나라 역사와 발전을 함께해온 한국재즈의 산증인이며 신화적인 보컬리스트 빌리 홀리데이와 비견될 만큼 그녀가 한국재즈에 미친 영향은 매우 크다. 어려서부터 재즈를 좋아했던 그녀는 단지 강렬한 느낌의 재즈가 좋아서 척박한 불모지인 이 바닥에 뛰어들었다.

숙명여대를 7년 만에 졸업 후 재즈 연주에 열중하고자 노력했지만 당시 미8군 클럽 외에는 재즈를 발표 할 수 있는 무대가 없었고 이런저런 요구 사항이 많다 보니 자신의 꿈을 펼치기엔 항상 역부족이었다.

표류하던 박성연이 한국재즈의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된 계기는 야누스클럽을 오픈하면서부터이다. 우연히 친구의 도움을 얻어 자신의 클럽을 가지게 된 그녀는 그곳에서 자신의 음악 인생의 순을 틔우고 줄기를 뻗을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

박성연은 35년의 연주 생활 동안 불과 두 장의 음반만을 발표했다. 1986년의 ‘박성연과 Jazz At The Janus’와 1998년의 ‘The Other Side of 박성연’이 그것이다. 재주 가수에게 음반 제작의 기회가 드문 것도 한 이유가 되겠지만 현장성을 중시하는 재즈 연주인으로서의 자존심 때문에 그다지 음반에 대해 집착하지 않은 까닭이기도 하다. 그것은 동시에 박성연이 현장에서 라이브를 즐기는 진정한 재즈 연주인이라는 사실과도 같은 맥락이다. 또한 그녀의 재즈를 이해하는 데에는 이 두 장의 음반으로는 다소 부족하다는 의미도 된다. 물론 음반을 통해 울리는 그녀의 소리는 박성연의 재즈가 어떤가를 잘 전달해주지만 그녀를 진정으로 이해하려면 클럽에서, 콘서트 무대에서 노래하는 그녀를 만나야 할 것이다.

한편 노상현 작가는 대학에서는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주얼리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2003년 국민대 석사학위 논문 ‘인체와 패션이 조화된 주얼리 사진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주요 전시회는 2010년 개인사진전 ‘뉴욕에서 길을 잃다’, 2011년 ‘크로스오버 crossover’, 2012년 ‘망상’, 2017년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기억들’ 등이 있다. 주요 작품집으로는 ‘sleepwalk 노상현in newyork’, ‘wellington 바람의도시’, ‘manhatta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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