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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미디어, ‘언택트 시대의 마음택트 리더십’ 발간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을 우리 선조들에게 배운다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언택트 시대다. 어떤 이는 언컨택트라고 부른다.

언택트는 영어 단어 ‘Un’과 ‘Contact’의 tact가 합해진 합성어다. 한국식 영어 표현이다. 이 책을 발간한 거꾸로미디어는 언컨택트보다는 언택트가 입에 붙는 표현이라고 판단했다. 의미는 ‘기존의 접촉방식을 내려놓는 비대면 접촉’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을 언택트 교육으로 부른다. 마트에 가지 않고 인터넷 주문으로 물건을 받는 것을 언택트 쇼핑이라고 한다. 비대면으로 콘서트를 열면 언택트 뮤직이 된다.

이러한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인지를 대학원생들과 리더십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쓴 책이 바로 ‘언택트 시대의 마음택트 리더십’이다.

8월 15일 광복 75주년 기념 판으로 나온 이 책의 주저자인 박병기 교수는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것은 마음택트 리더십’이라고 강조한다.

마음택트는 ‘마음으로 연결함’을 의미한다. 마음으로 연결하는 데 필요한 것은 여러 가지이지만 박병기 교수와 10인의 저자들은 ‘서번트 리더십’으로 보았다. 서번트 리더십에 대한 수많은 오해가 있지만 11인의 저자들은 경청, 공감, 힐링, 인식, 설득, 개념화, 미래보기, 청지기 정신, 타인 성장에 헌신, 공동체 세우기라는 래리 스피어스의 서번트 리더십 이론에 공감했다.

11인의 저자들은 이 서번트 리더십의 관점으로 우리 선조와 현대인을, 미국의 위대한 인물들을 돌아보았다.

새로운 안경을 쓰고 봤더니 위대한 리더들은 모두 서번트 리더들이었다. 한국의 최고의 서번트 정약용, 김구, 세종과 정조, 조엄, 곽낙원, 문익점, 김만덕, 이태석, 이명신, 방시혁 등이 있었다. 여기서 눈에 띄는 인물은 방시혁이다. 그는 독설의 프로듀서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노현정 저자가 연구하며 살펴보니 방시혁은 전형적인 서번트 리더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책은 이 밖에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버락 오바마, 존 우든과 사도 바울 등 외국의 서번트 리더들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웨신대 미래교육리더십 전공의 담당 교수이기도 한 주저자 박병기는 서번트 리더십 외에도 자신이 만든 리더십 정의를 책 전반에 녹이는 작업을 공동 저자들과 함께 했다. 그는 ‘나에 대해 깊이 알고, 이웃을 깊이 관찰해서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내고 그 결과로 타인을 위한 삶을 사는 자’라고 리더를 정의했다. 그리고 그는 더 나아가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하며 협력을 잘하고 좋은 인성을 가진 자로서 놓인 문제를 해결하며 세상을 이롭게 하는 자’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런 내용이 왜 언택트 시대의 마음택트 리더십인가? 마음택트 하려면, 즉 마음으로 연결하려면 먼저 내면 깊은 곳의 나를 발견해야 하고, 이웃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야 마음 연결이 가능하다. 그런 사람은 언택트 상황에서도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한다. 그런 리더는 언택트 상황에서 협력을 잘하고 놓인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한다. 그런 사람이 바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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