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도서 찾는 대신 경제 근본에 대한 이해 및 성찰 담은 경제서 수요 증가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경기 불황 속 미래 대비를 위한 경제,경영서 인기 트렌드를 분석해 공개했다.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에 이어 저성장까지 '4중고' 복합 불황의 시대에 직면하면서 경제,경영서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2023년 상반기에 각국 경제/경제사/전망 등을 다룬 경제 분야 도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4% 증가했다. 올 7월과 8월 판매량 역시 전월 대비 각각 약 31%, 25% 늘었는데, 이는 2023년 상반기 우리 경제의 주름살이 그대로 반영된 지표이자 불안 속 위기를 타개하고자 하는 독자들의 적극적인 활로 모색이 관련 도서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정통 경제서 약진… '더 플로', '위기의 역사' 등 판매 상승 흐름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교역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국내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세계적인 투자자 레이 달리오의 저서 '변화하는 세계질서'와 경제학도들의 필독서로 꼽히는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비롯해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 '40일간의 산업일주' 등이 경제 분야 스테디셀러 20위 안에 오르며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국제경제 전문가 안유화 교수의 첫 단독 저서인 '더 플로'는 예약 판매를 시작한 6월부터 월간 판매량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경제의 흐름과 전망을 담은 '더 플로'는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8월 1주 차 3위, 2주 차 2위, 3주 차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 7월 출간된 '위기의 역사'는 1997년 IMF 외환 위기부터 2000년 닷컴 버블, 2008년 금융 위기, 2020년 인플레이션 위기를 차례로 짚으며 경제 위기의 생성과 소멸 과정을 쉽게 풀어내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른바 '경제의 역사책'이라 불리며 7월 3주 차(7월 24일~30일)와 4주 차(7월 31일~8월 6일) 판매량이 전주 대비 각각 31.8%, 19.7% 증가했다. 예스24 분석 결과, 한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40대의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주요 구매 연령층은 40대(43.3%), 30대(24.4%), 50대(22.3%) 순으로 나타났다. 

 

◇ 위기가 곧 기회… '성공학/경력관리' 도서 구매 64.3% 증가 

 

'불황과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 속에서 개인이 어떻게 미래를 대비하고 새롭게 적응할 것인가'라는 화두는 자연스럽게 생존을 목표로 하는 이른바 '성공학/경력관리' 분야의 경제,경영서 구매로 이어졌다. 예스24 분석 결과, 올 상반기 '성공학/경력관리' 분야 도서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64.3% 증가했다. 

 

몰입의 위대함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황농문 교수의 '몰입'은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의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배 폭증하며 많은 독자의 관심을 받았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펴낸 '일이란 무엇인가'는 8월 3주 차(8월 15일~21일) 판매량이 전주 대비 약 50% 늘었고, 김승호 저자의 경영철학을 총망라한 '사장학개론'은 올 4월 출간된 이후 8월 현재까지 5개월 연속 '성공학/경력관리' 분야 월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왜 일하는가', '레버리지' 등도 '성공학/경력관리' 분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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