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작은 섬마을에 피아노 104대의 선율이 흐른다

문체부, 20~22일까지 신안 자은도에서 ‘문화의 달’ 기념행사 개최
전국 각지에서도 전시와 공연, 축제 등 문화행사 이어져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문화의 달'과 10월 21일 '문화의 날'을 맞이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신안군과 함께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피아노 연주자 104명이 함께 클래식, 재즈, 대중가요 연주를 펼치고, 이생강 대금 명인, 왕기철,왕기석,이영태 등 판소리 명창이 함께하는 피아노와 국악의 협주가 이어진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0일과 21일 지역문화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문화의 달'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1972년 '문화의 달'과 '문화의 날' 지정 이후 서울에서 열었던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1993년부터는 해마다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올해 '문화의 달 행사'를 여는 자은도는 1000여 개에 달하는 신안의 섬 가운데에서도 이국적 해변과 해송 숲 등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아울러 문화예술로 지역을 활성화하고 있는 신안군이 '예술섬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다양한 피아노 공연을 개최하며 '피아노 섬'을 표방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주 행사장인 뮤지엄파크 특설무대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날마다 저녁 6시 피아노 공연을 연다. 

 

20일에는 이번 행사의 총감독인 임동창 작곡가 겸 피아노 연주자가 '아름다운 피아노 섬, 자은도' 연주를 시작으로 피아노 연주자 104명과 함께 클래식, 재즈, 대중가요 연주를 펼치고, 이생강 대금 명인, 왕기철,왕기석,이영태 등 판소리 명창이 함께하는 피아노와 국악의 협주가 이어진다. 

 

'아름다운 피아노 섬, 자은도'는 임동창 총감독이 서남해안 섬 지역의 축제 문화인 '산다이'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이다. 

 

'산다이'는 고려시대 산대희(山臺戱, 큰길가 임시무대에서 행해진 탈놀음)가 어원인 것으로 추정되며, 남녀노소가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고 춤을 추며 노래 부르는 서남해안 도서,연안 지역축제 문화다. 

 

'문화의 달' 개막식을 여는 21일에는 신안 어린이합창단의 '신안 아리랑' 합창을 비롯해 104대의 피아노와 국가무형문화재 신영희 명창 등 국악이 만나는 웅장한 공연을 볼 수 있다. 

 

22일에는 사전 신청자와 현장 참여자들이 함께 만드는 '나도 피아니스트' 공연을 꾸민다. 

 

행사 기간에 뮤지엄파크는 무료로 개방하며, '인공지능(AI) 피아노 전시'와 19세기 제작된 '고미술 피아노 전시'도 연다. 

 

또한 행사장과 라마다호텔, 무한의 다리 등 자은도 주요 지점에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곳곳에서 즉흥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문화의달' 기념행사에서는 피아노 공연 외에도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신안 산다이 야외공연 ▲설치미술가 제임스터렐 아티스트 토크 ▲세계 섬문화 다양성 포럼 ▲청춘마이크 거리공연 ▲비보잉 페스티벌 등도 진행한다. 

 

아울러 '신안의 미식'도 즐길 수 있도록 신선한 제철 해산물과 청정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트럭'을 운영하고 '제1회 김밥페스타' 등도 개최한다.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문화의 달' 공식 누리집(www.culturemonth.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인촌 장관은 '문화의 달' 행사 현장을 찾아 지역문화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21일 2021년 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군 '퍼플섬'을 둘러보고, '문화의 달' 개막식에 참석해 지역문화대상에 문체부장관상을 수여한다. 

 

지역문화대상 수상자로는 지역의 문화명소,콘텐츠,인물 등 100가지의 지역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한 '로컬100' 중 발표평가를 거쳐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잘 활용한 진주남강유등축제, 안동하회마을, 대전성심당 등 세 곳을 선정했다. 

 

유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이 가진 소중한 문화자원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세계인을 사로잡을 또 하나의 케이(K)-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의 달' 기념행사와 함께 이달 말까지 전국에서 전시와 공연, 축제 등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페스타(10.1~31 전국) ▲2023 공공디자인 페스티벌(10.20~29 전국) ▲2023 한복문화주간(10.16~22 서울) ▲청와대 공연(10.26~28) 등을 개최한다. 

 

국립문화시설은 선선한 가을밤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개장을 운영하고 조선왕릉 9개소는 조선왕릉 문화제(10.13~22)를 선보인다. 

 

아울러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10.21~22) ▲진주 남강 유등축제(10.8~22) ▲청주 원도심 골목길 축제(10.28~29) ▲울산 울주 세계산악영화제(10.20~29) ▲서귀포 글로컬페스타(10.27~28) 등 특색 있는 지역문화를 알리는 축제와 행사도 연다. 

 

10월 전국 문화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포털'(www.culture.go.kr) 내 '문화캘린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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