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브라이덜 패션 위크, 신부 패션을 국제 무대로 승화

'바르셀로나 브라이덜 패션 위크 2025(Barcelona Bridal Fashion Week(BBFW) 2025)'가 예전보다 더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운데 전시 공간도 확대해 개최된다. 카탈루냐 지방 정부 노동부(Ministry of Business and Labour of the Generalitat de Catalunya)의 지원을 받아 바르셀로나 박람회(Fira de Barcelona)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몬주익 행사장 공간을 29% 더 늘려, 기존의 제1과 제2홀과 우니베르스 광장(Plaça de l'Univers)에 더해 제8홀을 추가로 사용할 예정이다. 우니베르스 광장에서는 패션쇼가 열리고 패션 빌리지가 마련된다.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44명의 디자이너가 2026년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약 450개의 브랜드가 참가할 예정(이중 32개국에서 82%가 참가)이며,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중국, 중동 등 전략적 시장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 바이어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주에 열리는 주요 행사인 바르셀로나 브라이덜 나이트(Barcelona Bridal Night)에서는 영국을 상징하는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가 첫 번째 신부 라인 패션쇼를 통해 2026년 '신부 컬렉션(Bridal Collection)'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갈라쇼는 문화, 재능, 지식에 경의를 표하며 바르셀로나 대학의 상징적인 아케이드에서 개최된다.

 

동시에 몬주익 패션쇼 무대에서는 국제 신부 패션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사들이 모일 예정이다. 욜란크리스(Yolancris), 이사벨 산치스(Isabel Sanchis), 더 아뜰리에 바이 지미추(The Atelier by Jimmy Choo), 상하이의 왕펑 쿠튀르(Wang Feng Couture), 프랑스의 심벨린(Cymbeline) 등이 가장 기대되는 패션쇼로 손꼽힌다. 캐나다 고급 패션 회사인 이네스 디 산토(Ines Di Santo)가 쇼 프로그램에 데뷔하여 소피 에트 보일라(Sophie et Voilà), 졸리 폴리(Joli Poli), 세리나(Serina), 케이티 코르소(Katy Corso), 율리아 로바초바 쿠튀르(Yuliia Lobachóva Couture), 와나 콘셉트 앤 에바 렌델(Woná Concept & Eva Lendel), 아그니에슈카 스비알리(Agnieszka Swiatly) 등 많은 디자이너들과 함께한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지암바티스타 발리(Giambattista Valli), 엘리 사브(Elie Saab), 빅터앤롤프(Viktor & Rolf), 스테판 롤랑(Stéphane Rolland), 이네스 디 산토, 조르쥬 호베이카(Georges Hobeika), 주하이르 무라드(Zuhair Murad), 토니 워드(Tony Ward), 제니 팩햄(Jenny Packham), 안토니오 리바(Antonio Riva), 림 아크라(Reem Acra) 등 세계적인 오트 쿠튀르 브랜드들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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