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실크로드 주간 첫 남미 피날레 행사, 브라질에서 개최

상파울루와 포스두이구아수에서 중국•브라질 문화 교류 기념하는 전시회, 패션쇼, 대화 선보여

고대 실크로드를 따라 활발히 전개된 문화 교류를 기념하는 글로벌 행사 '2025 실크로드 주간(2025 Silk Road Week)'이 브라질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가 남미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파울루와 포스두이구아수에서 열린 폐막 행사에는 전시회, 시연, 패션쇼, 대화 세션 등이 마련되어 비단의 지속적인 생명력과 중국•브라질 간 문화 협력 관계를 조명했다.

 

 

상파울루에서는 '비단이 산과 바다를 잇다: 중국에서 브라질로(Silk Connects Mountains and Seas: From China to Brazil)' 전시회, '뽕밭 너머: 중국 잠업 무형문화유산(Beyond the Mulberry Fields: China Sericultur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s)' 시연, 박물관과 지속 가능한 유산에 관한 중국•브라질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민박물관(Museum of Immigration)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양국 관계자와 박물관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 앞서 현지 어린이들이 중국국립비단박물관(China National Silk Museum) 주관으로 진행된 금박 부채 인쇄와 직조 체험 워크숍에 참여하며 중국 전통 공예를 체험했다.

 

중국 국가문화문물국(National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과 저장성 정부가 공동 주최한 '실크로드 주간'은 문화 대화와 박물관 협력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명예 초청국인 브라질은 비단의 살아있는 유산을 선보이며 이번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중국국립비단박물관과 이민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비단이 산과 바다를 잇다' 전시는 중국의 '문명의 다리(Bridges of Civilizati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비단이 대륙과 문화를 어떻게 연결했는지 탐구하는 이번 전시는 2026년 3월까지 이어진다.

 

포스두이구아수에서는 저장성 문화유물국 주최로 '비단의 화려함: 중국 비단 예술(Splendors of Silk: Chinese Silk Art)' 전시가 열려 전통과 현대적 디자인이 조화된 비단 작품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중 중국국립비단박물관과 포스두이구아수시는 3년간의 'CNSM 해외 갤러리(Overseas Gallery of CNSM)' 설립 협약을 체결하며 문화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길상(吉祥) 문양으로 대표되는 실크로드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중국•브라질 패션의 만남: 실크로드 유산 혁신 디자인(Sino-Brazil Fashion Appointment: Silk Road Heritage Innovation Design)'이었다. 중국국립비단박물관, 저장이공대학, 상하이 주재 브라질 영사관, 포스두이구아수 정부, CCTV 패션•문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옷이 들려주는 이야기(Clothes Tell Tales)'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중국과 브라질 디자이너들이 공동으로 디자인했으며, 창의성•우정•실크로드의 공유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삼국 접경지대(Triple Frontier)'에서 브라질 모델들이 선보였다. 삼국 접경지대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국경이 만나는 지역을 말한다. 브라질에서 열린 이번 행사의 피날레는 공유된 문화유산과 지속 가능한 문화 비전을 기념하며, 산과 바다를 넘어 문명을 잇는 비단의 역할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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