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객선, APEC CEO 서밋에서 화제

중국 크루즈선 '피아노 랜드(Piano Land)'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기간 동안 공식 '해상 호텔'로 운영되며 국제 손님들을 맞이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크루즈가 중국의 하이엔드 서비스 부문의 획기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국 크루즈선의 국제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피아노 랜드'호는 이번 서밋 기간 동안 '고급 해상 리셉션 홀' 역할을 수행하며, 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상에서는 전통 중식과 서양식 정찬, 아시아 특선 요리, 섬세한 중국 요리가 24시간 제공된다. 또한 다기능 회의실, 영화관, 극장 등의 시설을 갖춰 다양한 회의와 행사 요구를 충족시킨다.

 

또한 '피아노 랜드'에서는 대형 가무 공연, 전통 중국 악기 연주, 종이 공예, 사천성 변검, 태극권, 기공, 서예, 서화 체험 등 다양한 중국 무형문화유산 체험을 포함한 문화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모든 프로그램이 중국 크루즈선의 우수한 품질과 국제적 감각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피아노 랜드'의 운영사인 아스트로 오션 크루즈(Astro Ocean Cruise)는 이번 APEC CEO 서밋을 계기로 혁신적 서비스 모델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협력 잠재력 발굴, 국제 시장 확장,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스트로 오션 크루즈는 중국 크루즈 브랜드만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며 업계의 높은 전문성과 결합해 국제 무대에서 '중국식 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는 중국관광그룹(China Tourism Group)과 중국원양해운그룹(China COSCO Shipping Corporation)이 홍콩에 본사를 두고 설립한 합작회사로, 향후 차이나 크루즈(China Cruises)의 서브 브랜드로 운영될 예정이다.

 

총 7만 톤의 배수량을 자랑하는 '피아노 랜드'호는 13개의 데크와 880개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2014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이 크루즈 라이너는 독일 조선소 마이어 베르프트(Meyer Werft)가 제작했다.

 

아스트로 오션 크루즈에 따르면 이 선박은 "관광객을 더 잘 이해하고 따뜻함을 전하는 국제 크루즈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객실에는 고급 원목 가구, 넓은 옷장, 고급 욕조가 설치되어 있으며, 식사는 중식과 서양식을 조화시킨 다양한 메뉴로 구성돼 있다.

 

회사 측은 "세심하고 정성 어린 서비스를 통해 세계 여행객에게 동서양의 매력이 완벽히 융합된 고품격 크루즈 휴가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피아노 랜드는 지난 4월 홍콩을 모항으로 정기 운항을 시작했으며, 일본•베트남 노선, 주말 해상 투어, 동남아 장거리 항로 등 다양한 일정을 운영 중이다. 또한 향후 말레이시아에 모항을 개설하고 운항을 시작하여, 국제 운항을 본격화하는 중국 크루즈 회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미디어

더보기
현대엔지니어링, ‘제23회 한국색채대상’ 건축∙인테리어 부문 수상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주우정)이 한국색채학회에서 주관하는 ‘제23회 한국색채대상’ 건축∙인테리어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5일(금) 밝혔다. 한국색채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학술단체인 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색채 관련 시상식으로, 도시경관, 환경, 건축, 인테리어 등 사회문화예술 전 영역에 걸쳐 색채분야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시상식에 ㈜데코피아와 함께 디자인한 ‘힐스테이트 소사역’ 외관 디자인을 출품해, 건축·인테리어 부문에서 ‘RED(혁신)상’을 수상했다. ‘힐스테이트 소사역’은 인천과 서울을 잇는 경인로에 위치해 부천의 새로운 관문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공간이 도시의 새로운 얼굴로서 도시 간 맥락을 이어주고 정체된 지역 환경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전체적인 외관은 어두운 톤의 주조색과 보조색으로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커튼월의 유리 마감과 태양광발전시스템(BIPV), 저층부의 벽돌과 석재 등 다른 질감의 소재들로 조화를 이루며 묵직한 대비를 구현했다. 반면, 내부 포디움 공간은 단지 전체에 리듬과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따뜻한 아이보리 톤의 석재 마감과 밝은

LIF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