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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 “2026년은 비전 2030 실행 원년”... AI·북미 공략으로 ‘10조 클럽’ 정조준

북미서 3번째 빅테크 고객 확보… 연 20% 수주 성장 목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2026년을 ‘비전 2030(Vision 2030)’ 달성을 위한 실행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DC) 중심의 글로벌 전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 회장은 ‘뜻이 있다면 반드시 이룬다’는 유지필성(有志必成)의 자세를 강조하며, 2030년까지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비전 2030: 글로벌 톱티어를 향한 도전


지난 1월 2일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구자균 회장은 글로벌 시장의 호황에도 안주하지 않는 끊임없는 혁신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슈퍼사이클에 접어든 글로벌 시장 호황을 감안하면 사업적으로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진단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S일렉트릭은 총괄과 6개 본부 체제를 갖추고, 본부장을 중심으로 시장에 기민하게 반응하며 고객에게 신속히 대응하는 체질 개선에 나섰다. 구 회장은 2026년을 기점으로 전통적인 전력·자동화 사업은 물론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수익 다변화와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 북미 빅테크 공략 가속화… “연평균 20% 성장 목표”


구자균 회장의 글로벌 혁신 전략의 핵심 무대는 북미 시장이다. 구 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에서 북미 지역의 세 번째 빅테크 고객사로부터 스마트 스위치기어 전력 시스템 수주(약 700억 원 규모)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고객사 외에 새로운 대형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향후 대규모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구 회장은 “북미 지역 수주액을 연평균 20%씩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북미 조직 강화와 인력 보강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데이터센터 수주액만 1조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북미 시장 매출 역시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텍사스 신공장과 부산 사업장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며 늘어나는 현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 기술 초격차: HVDC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술적 측면에서는 ‘에너지 고속도로’의 핵심인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이 혁신의 양대 축이다.


구 회장은 최근 열린 ‘일렉스 코리아 2026(ELECS KOREA 2026)’ 전시회에서 국산화에 성공한 HVDC 핵심 설비들을 선보이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LS일렉트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HVDC 변환 설비 전 부문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가 주요 전력망 사업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AI 확산에 따른 전력 소모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맞춤형 솔루션인 ‘Beyond X MDB(모듈형 초슬림 배전반)’ 등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구 회장은 “AI 가속기가 고도화될수록 전력 소모가 급증한다”며 “전력 효율을 위한 매력적인 솔루션을 신속히 제시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 애자일(Agile) 조직 문화와 ESG 경영의 조화

 

구자균 회장은 이러한 사업적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 문화의 혁신도 지속하고 있다. 그는 ‘우선 실행하고, 빨리 실패해보고, 다시 시도하는’ 애자일(Agile) 경영 기법을 도입해 구성원들이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내도록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ESG 경영을 기업의 필수 가치로 삼고, 2040년까지 RE100을 통한 ‘넷제로(Net-Zero)’ 달성을 추진 중이다. 구 회장은 “ESG 철학을 밑거름 삼아 고객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 경영을 강조했다.


구자균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LS일렉트릭은 2026년을 기점으로 제조 기반의 기업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로의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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