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최근 모집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기업가치포커스3'이 약 1066억 원 규모로 설정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심화되며 전체 공모펀드 시장의 신규 자금 유입이 주춤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에 설정된 ‘한국밸류기업가치포커스3’은 손익차등형 구조를 채택한 공모펀드다. 펀드 수익자를 선순위와 후순위로 구분하여 손익을 배분한다. 일반 고객을 선순위 투자자로, 한국투자증권 등 그룹 계열사를 후순위 투자자로 구성하여 투자자 보호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만약 펀드 운용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일정 비율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흡수해 선순위 투자자인 고객은 위험 완충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반대로 이익이 발생하면 선순위 투자자에게 우선적으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부터 이달까지 총 16개의 손익차등형 공모펀드를 시장에 선보여 왔다. 그간 일부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사모 형태로만 제공되던 손익차등형 구조의 상품을 대중화하여 이처럼 지속적으로 공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주식 주도 섹터는 물론, 미래 성장 산업, AI 혁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정부 정책 및 글로벌화 수혜 기업, 글로벌 빅테크 등 시장의 흐름을 관통하는 다양한 기초자산의 상품 라인업을 통해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 경쟁력은 실질적인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지난 2024년 11월, 첫 번째 시리즈 상품이 목표수익률 20%를 조기에 달성하며 상환된 것으로 시작으로, 현재까지 출시된 16개 상품 중 12개 상품이 이미 조기 상환을 마쳤거나 상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투자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한국투자증권이 내놓은 손익차등형 펀드 시리즈는 모두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며 연달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변동성 등 증시가 크게 흔들리는 국면에서도 1~2년 내외의 짧은 투자 호흡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4월 29일에도 새로운 손익차등형 펀드 시리즈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본력과 독보적인 상품 소싱 역량, 철저한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상품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 증권사가 수익을 함께 향유하며 동반 성장하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작년 말 국내 증권업계에 등장한 종합투자계좌(IMA) 역시 이러한 철학이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다. IMA는 그간 거액의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기업금융(IB) 딜이나 부동산 등 대체자산에 개인 투자자들도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자산관리 수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네 차례에 걸쳐 관련 상품을 출시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우량 자산 투자 문턱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증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매력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 체계와 차별화된 상품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